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조명균 “北의 ‘조선반도 비핵화’는 우리 목표인 ‘북한 비핵화’와 다르다” 첫 인정■■

배셰태 2019. 1. 10. 11:42

조명균 “北의 ‘조선반도 비핵화’는 우리 목표인 ‘북한 비핵화’와 다르다” 첫 인정

펜앤드마이크 2019.01.10 양연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24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김영춘 해수부 장관이 9일 오후 열린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9일 “북한이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조선반도 비핵화’와 우리가 목표로 하는 북한의 비핵화하고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이 주장하는 ‘비핵화’ 개념이 우리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말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는 ‘미국 핵우산 제거’까지 포함된 개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었지만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고 반박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작년 3월 대북특사를 다녀온 뒤 “북측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작년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 북한이 완전히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표현이라고 평가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 직후 “김정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고 했다. 그러나 조 장관이 이날 북한이 주장하는 ‘조선반도 비핵화’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북한 비핵화’와 서로 다른 개념임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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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그동안 여러 차례 ‘조선반도 비핵화’는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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