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경제는 팩트와 다른 '가짜뉴스' 반복, 안보는 '공허한 낙관론' [全文 게재]
펜앤드마이크 2019.01.10 한기호/심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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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태 교수 "오늘 대통령 거짓말 너무 많이 들어서 눈과 귀를 여러번 씻고 자야 하는 날" 비판
文, 작년 국회 시정연설 이어 신년 기자회견문에서도 "발전국가중 韓 경제적 불평등 가장 심해" 가짜뉴스
김정은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요구에 "매우 환영"…'北核문제' 사라지고 '제재문제'만 거론
"혁신적 포용국가" "사람중심 경제" "함께 잘사는 경제"…소득주도성장 강행 시사
文 "함께 잘사는 경제, 개천서 용 나오는 사회 만들잔 것" 靑조국 "모두가 용 될 수도, 필요도 없다"와 대조
靑 전직 특감반원 폭로로 '사찰농단' 확산되는데 "권력기관서 국민 실망시키는 일 한건도 안 생겼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두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문은 경제 분야에서는 팩트와 다른 '가짜뉴스'를 언급했고 대북·안보 분야에서는 엄중한 현실과 동떨어진 '장밋빛 낙관론'으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그나마 '북핵문제 (해결)'를 네차례 언급한 것과 달리, 올해 신년사에선 '북핵'이 사라졌고 "한반도 비핵화"만이 1회 등장했다. 친북적 대북정책을 "평화가 곧 경제"라고 포장하는 한편 북한 정권의 '현금 창구' 역할을 하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에 대한 김정은의 재개 요구를 "매우 환영한다"고 했다. 오히려 '국제 (대북)제재'를 문제 삼는 듯한 발언도 내놨다.
경제 면에서는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다"는 '거짓 프레임'을 재차 주입하는 한편 경제 실패를 외면하고 '소득주도성장'을 "사람 중심 경제" "포용적 성장" 등으로 포장하며 강행할 의지를 내비쳤다. 포용적 성장의 정체성에 대해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직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정점으로 한 '사찰 농단'이 확산되는 중에도 "권력기관에서 과거처럼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 지금까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본관 1층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20분간 기자회견문을 먼저 발표한 뒤 10시 25분 부터 영빈관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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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이병태 KAIST 경영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눈과 귀를 여러번 씻고 자야 하는 날"이라며 "대통령의 거짓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또 "무식한 거짓말을 반복하니 대통령이라는 칭호도 불러주기가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1월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발표한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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