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들 “김정은 방중, ‘북중 요인’ 부각시켜…제재 완화 요구했을 것”
VOA 뉴스 2019.01.10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736227.html
지난 8일 한국 서울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뉴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에서 ‘북-중 요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중국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 했겠지만 실제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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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북-중 정상간의 만남은 두 나라 모두에게 큰 이익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9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북-중 관계가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진전시키는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데 있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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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진핑 주석 역시 미국과 협상 중인 무역과 경제 문제 외에도 “중국에겐 북한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심는 소득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과거에도 미국과 마주하기에 앞서 중국에서 전략적으로 깊은 관계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지적했습니다.<중략>따라서 미국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현 시점에서도 자신들에게 ‘대안’이 있다는 인식을 이번 방중을 통해 만들어냈다는 설명입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도 이번 방중을 통해 북한이 거둔 소득을 주목했습니다.<중략>김 위원장의 방중은 미-북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상의하고 지렛대를 갖추는 것은 물론 중국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였는데, 이를 얻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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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닉시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표면적으론 이번 북-중 정상간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입장을 견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중략>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김정은의 방중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보인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원하는 것은 물론 김 위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선 더더욱 그런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닉시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사실 또한 시진핑 주석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반대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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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 지도자들은 과거에도 해외에서 경제와 관련된 곳을 방문했지만 북한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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