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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한다!..SNS로 만드는 협력적인 세상 ‘우샤히디’

배셰태 2011. 2. 5. 13:08

증언한다!..SNS로 만드는 협력적인 세상 ‘우샤히디’

경향신문 생활/문화 2011.02.05 (토)

 

우샤히디 설립자 오리 오콜로

 

‘우샤히디’(Ushahidi), 이 웹사이트는 2007년 케냐의 대통령 선거 당시 폭력 사태의 여파 속에서 구축되었다. 당시 케냐 출신 변호사이자 블로거인 오리 오콜로(Ory Okolloh)는 선거 기간 중 일어난 폭력 사건들을 블로그를 통해 취합하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제보를 해왔고, 이를 모두 취합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기술적인 지원을 요청하였다. ‘정당한 권리의 행사’를 위해 싸우는 이들, 그들의 어려움을 세상에 드러내 보일 필요가 있음에 동의한 몇 개발자들은 단 며칠 만에 단순한 새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이것이 우샤히디의 시작이었다.


‘우샤히디’는 스와힐리어로 ‘증언’ 또는 ‘목격’을 의미한다

 

<중략>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의 도래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활용이 가능해지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즉 SNS의 붐이 일면서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고 Facebook, Twitter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사회에서 살게 되었다. 이는 함께 힘을 모아 더 협력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능함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시민적 저널리즘과 사회적 행동주의, 지역관련 사건 정보를 혼합해 지도에 표시하는 우샤히디가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SNS를 통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편리하고 fun한 세상뿐만이 아니다. 더 협력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와 권리가 내 손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