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신임 한미 연합사령관 “한반도 어느 때보다 역동적...억제뿐 아니라 위협 격퇴 능력 유지해야”

배세태 2018. 11. 9. 09:29

신임 미한연합사령관 “한반도 어느 때보다 역동적...억제뿐 아니라 위협 격퇴 능력 유지해야”

VOA 뉴스 2018.11.09 김영권 기자

https://www.voakorea.com/a/4649764.html

 

8일 한국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바커 필드에서 열린 미한연합사령관 이ㆍ취임식에서 신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새 주한미군사령관은 억제뿐 아니라 외부 위협에 대한 고도의 준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사시 군사작전 수행을 위해 미국과 한국의 상호 신뢰와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김영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가을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는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바커 필드 연병장. 한미연합사령부, 유엔군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 깃발이 차례로 새 사령관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 육군 대장에게 전달됩니다.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과 폴 셀바 미 합참차장, 필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지휘권을 상징하는 깃발을 전임자인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으로부터 전달받아 에이브럼스 새 사령관에게 이양한 겁니다.

 

한미연합사령관과 주임원사 이취임식이 8일 세계 최대의 미군 기지 가운데 한 곳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2016년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사령관에 취임한 브룩스 사령관이 2년 6개월여 만에 떠나고 에이브럼스 새 사령관이 공식 취임한 겁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4개 나라에서 다양한 전투작전을 수행했던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상시 전투 준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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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외교적) 기회들을 추구하면서도 고도의 준비태세와 오늘 밤 당장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 능력을 유지하는 게 미군과 한국군의 군사적 책무이며, 억제뿐 아니라 부름이 있으면 외부 위협을 격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현재의 한반도 상황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특히 한반도 방어와 지역안보를 지키는 유엔군사령부와 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사명을 강조하며 미-한 두 나라의 신뢰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중략>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 유엔군사령관 임무를 동시에 수행합니다. 미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과거 기갑사단 기병대 소속으로 옛 분단 독일의 동서독 국경 지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지휘관으로 전투작전을 수행했고 미 합참 전략전쟁계획관, 국방장관 선임보좌관을 지냈습니다. 이어 2015년부터 미 육군 전략사령관으로 22만 9천 명의 현역 육군을 지휘한 뒤 이날 주한미군사령관에 취임했습니다.

 

미한연합사령관 이ㆍ취임식에서 전임자인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과 신임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나란히 서 있다. 사진제공=UNC - CFC - USFK official flickr.

 

미국으로 돌아가는 브룩스 사령관은 이임사에서 미-한 동맹의 상호 교류와 신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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