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는 ‘발등의 불’이다

[이봉구의 뉴스& 뷰] 저출산·고령화는 ‘발등의 불’이다

한경비즈니스 2011.01.19 (수)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부상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이 여실히 확인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잠정 집계 결과를 보면 인구 증가는 정체되고 ‘나 홀로’ 사는 가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4821만9000명으로 나타나 직전 조사 연도인 2005년보다 94만 명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평균수명이 날로 길어지고 있는데도 5년 동안 겨우 2.0% 증가에 머물렀으니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힘들어진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는 9.1%, 주택 수는 12.5% 각각 증가했다. 1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뜻이다. 1인 가구 수는 403만9000가구로 5년 전 대비 27.4%, 10년 전 대비로는 무려 81.6%나 급증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3.3%로 높아졌다.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라는 얘기다..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