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해리 해리스, 로버트 에이브람스, 그리고 마이크 폼페오■■

배셰태 2018. 10. 7. 10:40

■해리 해리스, 로버트 에이브람스, 그리고 마이크 폼페오

일베 2018.10.07 치루트

http://www.ilbe.com/10774751070

 

지난 3월 31일. 평양으로 향하는 CIA(중앙정보국) 특별기를 탄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당시 국무장관 내정자)이 기내에서 참모들에게 “내가 지켜보니 주한 대사를 이렇게 오랫동안 공석으로 놓아선 안 되겠다. 그걸 피부로 느낀다”며 누가 적임자인지 의견을 청취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나온 해리스 사령관의 이름에 폼페이오는 즉석에서 “매우 좋은 생각”이라며 바로 해리스가 근무하는 태평양사령부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내가 곧 하와이에 중간 급유를 위해 내릴 테니 잠시 보자.”

 

폼페이오가 달려온 해리스 사령관에게 주한 대사 이야기를 꺼내자 해리스는 “솔직히 나로선 한국에서 근무하는 게 더 일도 많을 테고 좋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이 있다. 난 일본계다(모친이 일본인). 한국에서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한국 내의 반일 감정을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폼페이오는 “당신이 일본계라는 사실보다 (한국과 한국민에게) 중요한 건 당신이 얼마만큼 대통령(트럼프), 국무장관(폼페이오)과 가까운가 하는 것”이라고 설득했고, 해리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락했다고 한다.

 

“현 시기에 주한 대사로는 최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는 해리스는 대중(對中) 강경론자이기도 하다. 그는 남중국해에 암석과 암초를 매립해 온 중국을 “‘모래 만리장성’을 쌓고 있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신뢰 결핍 끝판왕’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의 해리스 카드는 중국에 대한 견제 메시지도 있는 셈이다.

 

에이브람스 장군이 주한미국 / 유엔군 사령관으로 오는것은 좌천이 아니라, 미 해군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의 한국 부임에 따른 결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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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람스 신임 한미 연합사 사령관은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기갑전 전문가

 

에이브람스 신임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이번의 직을 맡은 것이 사실 좌천에 가깝다. 강등은 아니지만 원래 보직보다 단계가 오히려 내려왔다.

 

좌천당할만한 사유도 없이 이렇게 되었는데 본인이 수락했다.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전역신청을 했을 거다. 이미 4성장군이니 육군에서 이룰 건 다 이룬 셈이다. 심지어 자원했을 수도 있다는 말도 있다.

 

거기에 이임하는 빈센트 브룩스 장군의 한미연합사 사령관 임기를 단축시키며 부임하는 것이다. 브룩스 장군은 평시 한미연합사 사령관으로 적합하지만 전시 사령관이면 에이브람스 장군이 더 적격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 중평이다.

 

미국 육군 역사 최고의 기갑사령관 부친을 둔 기갑전 교본을 쓴 장군이다.(그의 부친에 대해선 그 거만한 패튼도 자기와 동급이라 인정했을 정도. 나치 탱크보다 성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는 미군 탱크로 나치기갑부대를 격파한 전공을 세움.) 이 정도면 현존하는 세계최고의 기갑전 전문가이다.

 

여기에 원래 주호주 미국대사로 임명되었던 전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 해리 해리스 제독을 호주의 양해를 받으면서까지 지명철회를 한 뒤 주한 미국대사로 임명했다.

 

이런 걸 보고도 무사태평한 우물안 개구리 개돼지들이 북한에 퍼주면 평화가 온다며 기뻐하고 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런 수준의 뇌를 가진 자들은 후손을 남기지 않고 없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

 

출처: William Lee 페이스북 201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