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수전 손튼 전 차관보 대행 “북한 진정성 시험 기회…협상은 오래갈 것”

배셰태 2018. 10. 6. 08:02

손튼 전 차관보 대행 “북한 진정성 시험 기회…협상은 오래갈 것”

VOA 뉴스 2018.10.06 김영남 기자

https://www.voakorea.com/a/4601838.html

 

수전 손튼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5일 워싱턴 카네기평화재단에서 열린 한반도 세미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근까지 미 국무부에서 북한 문제를 다뤘던 고위 관리는 현재 상황을 북한의 근본적인 전략에 변화가 있는지 시험해볼 기회가 생긴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은 오래 걸릴 문제라면서도 미국이 북한에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약화됐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7월 은퇴한 수전 손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사람들이 북한과의 협상 절차와 진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의 생각이 과거와 비교해 근본적으로 바뀌었는지를 시험해볼 기회가 생겼다는 점을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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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튼 전 차관보 대행은 5일 워싱턴의 카네기평화재단에서 열린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 북한과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협상은 매우 오랜 절차가 뒤따를 것이라며 북한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지 않았었고 현재는 (미-북에) 다른 지도자가 들어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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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이 요구하는 상응조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이 절차가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이해를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손튼 전 차관보 대행은 북한과의 협상을 위해서는 매우 초기 단계부터 요구사항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고 나중에 이를 언급하게 되면 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략>

 

이어 현재 비핵화에 대한 합의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우선적으로 논의될 사안을 먼저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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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워싱턴 카네기평화제단에서 한반도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있기 전에 종전 선언을 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하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