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국인, 77% '핵 포기시 미-북 수교'...주한미군 주둔 지지 74% 역대 최고●●

배세태 2018. 10. 2. 11:06

미국인 77% '핵 포기 시 미-북 수교'...주한미군 주둔 지지 역대 최고

VOA 뉴스 2018.10.02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595188.html

 

싱가포르에서 첫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6월 12일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의 한 음식점에서 사람들이 관련 TV 뉴스를 보고 있다.

 

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북한의 비핵화 시 미국의 상응 조치로 북한과의 수교를 꼽았습니다. 주한미군 주둔과 북한의 한국 공격 시, 미군의 방어에 대한 지지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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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64%는 북한의 한국 공격 시 미국의 방어 조치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74%는 주한미군 주둔에 찬성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 CCGA가 지난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미국인 2천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두 수치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와 4% 포인트씩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CCGA의 칼 프리드호프 여론외교정책 연구원은 1`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방어 의지와 미군의 한국 내 장기 주둔을 더욱 지지하는 것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종종 언급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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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서 북한을 미국의 중대 위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9%가 그렇다고 답해,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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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프리드호프 연구원은 미국인들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에 나서지 않으면 사실상 (북한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시각이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성사된 미-북 정상회담이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상응 조치에 대한 설문조사도 이뤄졌습니다. 미-북 수교라고 답한 응답자가 77%로 가장 많았고, 북한에 대한 경제와 인도적 지원, 주한미군 부분 철수가 각각 54%, 미-한 군사훈련 취소가 4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미-북 간 수교에 대한 지지는 공화당원은 82%, 민주당원은 75%로 소속 정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반면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미국이 할 수 있는 조치로는 더욱 강력한 대북 경제 제재77%로 가장 높았습니다. 북 핵 시설에 대한 공습과 김정은 정권 전복을 위한 미군 투입에 대한 지지도는 각각 37%25%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또 미국이 대북 군사 옵션을 추진하려면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답한 미국인은 63%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북한이 미국, 한국 등과 정상회담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91%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여전히 비호감 지도자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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