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트럼프의 언행에 대해 '초연'한가?
페친이 이렇게 말한다.
"pen&의 규제님은 트통의 멘트("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라는 멘트) 듣고 멘붕에 빠졌는데, 뱅모님은 태연(?)하시고. 두 분이 스펙트럼의 양 극단에 계시니 불가사의하다고 해야하나, 헷갈리네.."
내가 시장통에 서서 [나, 그저께 한국은행에서 백조원 훔쳤어~~]라고 큰 소리로 외쳐도 그 말의 진정성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트럼프 역시 마찬가지다.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라는 말에는 아무 진정성이 없다.
나는 "미국이 무슨 전략적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라는 점만 본다. 비핵화를 위해서든, 혹은 [중국인의 마음을 뒤흔들 심리전]을 위해서든, 북한을 접수평정하는 것이 미국에게는 최상책이다. 내부사단이 벌어져서 이를 명분삼아 접수평정하든, ... 혹은 [북한에서 도발징후가 있다]고 주장하며 접수평정하든....
트럼프는 온갖 페인트 모션을 취할 게다. 지금까지 페인트 모션만 봐도 눈알이 어질어질 하다. 그러나 발걸음은?
- 대북제재 강화
- 인권 공세 강화
- 저승사자 해리 해리스 부임
- 태평양사령부 특수작전 책임자에 한국계 해병대 장성 임명
- 군사포위 압박 지속
위와 같은 조치들은 하나 하나가 모두 '접수평정'을 뜻한다. 게다가 중국에 대한 전쟁이 본격화됐다. 9월 18일에.... 지금은 경제전쟁이지만, 조만간 '모드(mode) 추가'가 필요하다. 경제전에 더하여 심리전까지.
공개되고 있지 않은 여러 사정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상상이다)
- 김정은은 비핵화를 원하는 데 최상권력층이 강경파라면?
- 중국 시진핑은 북한이 갈데까지 가기 원하는 데 북한 지배집단은 미국에 굴복하기 원한다면? (동시에 중국의 지원은 유지하면서! 그래야 몸값이 높아지니까!)
- 대중 경제전쟁에 의해 시간이 갈 수록 중국이 힘을 못 쓰게 된다면? (북한 접수평정 과정에서 중국의 반발이 최소화된다면?)
그래서 지금 보아야 할 것은...두 가지다.
1) 최대압박 (군사포위 + 경제제재)이 유지되는가?
2) 인권 공세가 강화되는가?
위 둘이 충족되면 트럼프가 (입으로) 김정은과 사랑에 빠지든 딥 프렌치 키스를 하든 ...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10.01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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