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중전쟁] 무역전쟁에 금융전쟁이 추가되면 경제전쟁이 된다...북한의 운명은 정해졌다 - 1

배셰태 2018. 9. 25. 22:26

※다시 복기

 

(하루종일 복기하고 또 복기한다. 내가 잘 못 보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일까? 거대한 쓰나미가 오고 있다고 느껴지기에...복기, 복기, 복기를 거듭한다)

 

무역전쟁에 금융전쟁이 추가되면 [경제전쟁]이 된다. 나는 "미국이 금융전쟁 카드는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 봐왔다. 위협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라고 봤다. 아무튼... [금융전쟁] 카드가 슬쩍슬쩍 거론되기 시작했다. ..

 

문재인 집단에게 묻는다.

 

"이래도, 미중전쟁이 그냥 일과성 소나기인 걸루 보여? 미중전쟁이 결국 무엇을 겨낭하는지, 니들 눈엔 안 보여? 중국 길들이기!

 

북한 핵*미사일 육성, 일대일로, 중국제조2025, 센가쿠, 남사군도--이게 모두 시진핑 작품이잖아? 시진핑을 내세운 중국의 군당복합체(MPC) 작품이잖아?

 

미국은, 이번에 MPC 날개를 부러뜨리겠다는 것 아니야? 이게 한반도에는 무엇을 뜻하겠어? G2 중국의 권력집단 MPC를 손보겠다는 미국이, 한반도에 대해서는 무슨 전략을 취할까?"

 

장성택 처형, 미친듯이 빈번했던 핵 실험(전체 6번 중 4번), 25번이나 쏘아댄 미사일 실험...이 모두 시진핑 체제 아래서 일어났다. [객관적으로 볼 때] 북한은 MPC의 중화패권주의 실행을 위한 [특수행동부대] 집단일 뿐이다. 그래서 북한의 운명은 정해졌다.

 

중국 케이스에서 미국은 무엇을 느꼈을까? 1982년부터 30년 넘게 세계질서의 단물을 쪽쪽 빨면서 성장한 중국이, 결국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세계질서를 적으로 삼아 도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무엇을 느꼈을까?

 

"자유민주주의, 개인존엄성과 같은 정신적 가치가 실현되지 않는 한 아직 싸움이 끝난 게 아니다. 군부와 공산당 합작 독재 체제인, 'MPC 국가자본주의'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는 것은 '길가에서 얼어 죽어 가.고 있는 독사 새끼를 가슴에 품어 녹여주는 것과 같다'..북한은, 개혁개방 MPC 국가자본주의를 향해 체제를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자유민주주의, 세계시장을 향해 워핑(warping, 시공간 차원이동)시켜야 한다."

 

왕년 운동권 중에 이른바 '우파' 성향으로 전향했다고 하는... 학자들 (김문수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주로 미국에 있는 학자들이다, 예를 들어 백태웅)과, 민혁당(김영환 및 그 집안) 멤버들은 지난 몇달 동안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해왔다.

 

"김정은 체제가 계몽군주 시스템으로 바뀔 수 있다. 문재인과 합작해서, 개혁개방 하면서 핵을 내려 놓을 수 있다."

 

(결론은? 문재인 만세~ 김정은 만세~ 가 되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하태경은 이해찬이 평양에서 약간 삐대자 문재인 호위무사를 자처하면서, "왜 우리 문통 뒷다리 잡냐? 북한 같으면 당신, 총살이야~ 총살~"이란 취지로 게거품을 물었다. )

 

http://m.newspim.com/news/view/20180925000016

 

설사 김정은 체제가 (문재인의 역할에 힘입어) 개혁개방 비핵화 길을 가고자 해도 미국이 접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정은 체제가 소프트하게 나오면.... 미국은 이를 잡아 흔들어 메어 치고 엎어치고 목조르다 한 방 꽝~ 하기 십상이다. 원래 이게 미국의 주특기다. 미국이 간악해서가 아니다. 뒷심 좋고 느긋한 자들은 원래 이런 방식으로 싸운다.

 

"응...해 봐...해 봐....그려...잘 하네...응...잘 하네...착해...착한데..착해... "

 

(이렇게 점잖게 말하는 와중에 상대의 어깨는 탈골됐고 목은 절반 껐였다. 그리고 마침내 '토르의 망치'가 상대 골통에 꽝~)

 

더 심각한 것은 중국 MPC(군당복합체)가 북한 김정은이, 설사 나이스하고 소프트하게 개혁개방-비핵화로 선회하고자 하더라도, 이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미피아 두목 패밀리가 '적'의 공격에 의해 '위기'에 몰렸는데, 쫄따구 더러 이렇게 말하는 경우 본 적 있나?

 

"씨바 이번에 좆됐어. 망하게 생겼어. 야, 너, 우리 패밀리 의식하지 말고 따로 독립해서 니 맘대로, 너한테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살아!"

 

이런 천사표 마피아 두목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이 속내를 돌린다.

 

"이번 전쟁은 어차피 져... 그런데 집안(MPC)이 안 망하려면 어떻게 해야지? 배신, 반란, 반항이 안 생기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지? 응...순교가 필요해... 적들에 의해 장렬하게 산화해 나가는 모습이 필요해... 그니깐 저 쫄다구 새끼를 제물로 바치는 거야. 아메리까에 의해 물리적으로 피떡이 되도록 제물로 바치는 거야..그리고 아랫것들에게 이렇게 말해야지.

 

[아메리까는 악마다. 저 불쌍한 쫄다구를 개패듯 패는 것을 보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 위대한 쭝궈 패밀리, 똘똘 뭉쳐서 이 난관을 극복하자~~]"

 

미중전쟁에서 중국은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기정사실이다. MPC의 선택은 무엇일까? MPC는 이 패배를 이용해서 오히려 자신들의 권력 (중국인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려 든다. 이를 위해서 중국인들에게 피해의식, 중화의식을 한층 더 깊게 호소할 것이다.

 

피해의식, 중화의식 세뇌를 위한 '희생제물'이 바로 북한이다. 미군이 북한을 침공하는 CNN 실시간 중계---이것이야말로 (최소한 당분간은) 시진핑-MPC 권력을 엄청 강화해 둔다.

 

지난 몇 년동안, 북한은 시진핑-MPC를 섬기는 위성국가로 완성됐다. 이제 북한은 시진핑-MPC 권력유지를 위한 희생제물이 될 차례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9.25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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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트럼프, 무역戰 이어 중국에 금융위기 일으킨다

뉴스핌 2018.09.25 뉴욕=황숙혜 특파원

http://m.newspim.com/news/view/20180925000016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금융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총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시행에 이어 중국의 금융시스템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