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조우석의 칼럼과 비평] 평양회담 보도 신문방송 구역질나서 못 보겠다

배셰태 2018. 9. 22. 19:20

■[뉴스타운TV] 평양회담 보도 신문방송 구역질나서 못 보겠다

(조우석 평론가 '18.09.22)

https://youtu.be/JFJ2teqWGAQ

 

- 조우석의 칼럼과 비평 제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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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정부-언론은 "절대 폐기 안 될" 북핵 앞에 솔직해지기

미디어펜 2018.09.21 조우석 언론인

http://blog.daum.net/bstaebst/30758

 

언론 정말 너무한다. 이 나라가 북핵에 깔려 죽느냐 마느냐를 판가름하는 이 순간에 곁가지 얘기로 도배하거나 거짓-위선에 찬 보도 행태를 반복하는 걸 보면 환멸뿐이다. "전쟁 없는 한반도가 시작된다"며 장밋빛 약속을 반복하는 정부도 문제이지만, 호들갑 떠는 언론도 못지않게 문제다.

 

문재인-김정은 평양회담에서 이 나라 언론이 물어야 했을 질문은 첫째도 비핵화, 둘째도 비핵화, 셋째도 비핵화였다. 북핵 폐기의 실질적 진전이 있었나를 따지는 게 핵심 중의 핵심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와중에 단연 돋보인 게 태영호의 발언이다. 비핵화에 국한해 보자면 평양공동선언은 기존 1,2차 문재인-김정은 회담에서 진전된 게 없다는 냉정한 평가다. 결국 북한이 "비핵화로 포장된 핵보유국"으로 간다는 비관적 전망인데, 이게 위력적이었다.

 

이 나라 언론은 정상이 아니며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찼는데, 그런 환경을 정말 못 참아 했던 사람인 소설가 조지 오웰의 말을 들어보자. "거짓이 지배하는 시대에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혁명적 행위다." 그게 맞다. 태영호는 홀로 깨어 혁명적 행위를 한 셈이다. 당신에게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