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트럼프, 24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 中수입품 10% 추가관세 발표...내년 1월부터 25% 상향

배셰태 2018. 9. 18. 13:55

트럼프, 24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 中수입품 10% 추가관세 발표

펜앤드마이크 2018.09.18 김민찬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17

 

10%로 시작...내년 1월부터 25%로 상향

이미 25% 관세 부과한 500억 달러 수입품 합하면 2500억 달러로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오는 2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00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트 대통령은 17일 성명을 통해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부과 결정 배경에 대해 "우리는 수개월 간 불공정한 (무역)행태를 바꾸고 미국 기업들을 공정하고 상호적으로 대하도록 촉구해왔지만, 중국은 변화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24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한 이후 이들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25%로 올릴 예정이다.

 

<중략>

 

트럼프 대통령은 USTR에 2천억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당초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릴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나 10%에서 25%로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중략>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이 관세를 이미 부과했거나 앞으로 부과할 대상인 2500억달러 규모는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규모 5055억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만족스러운 무역협상을 끌어내지 못하면 궁극적으로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설명에서도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할 경우 "우리는 즉각 약 2670억달러의 추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 '3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와 조치를 가하면 중국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반격을 취해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대미 수입은 1539억달러(중국 통계국 기준· 미 상무부 기준은 1299억달러)로 중국의 맞불 관세 카드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중간재·부품 수출을 제한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에 대한 검열 강화 등의 보복 수단이 동원될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