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밥 우드워드 신간에 발칵 뒤집힌 백악관…도널드 트럼프 "사기·속임수" 반박

배셰태 2018. 9. 5. 16:37

밥 우드워드 신간에 발칵 뒤집힌 백악관…트럼프 "사기·속임수" 반박

펜앤드마이크 2018.09.05 이세영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9603

 

“한· 미FTA 폐기 문서 트럼프 결재 직전 참모가 훔쳐 없앴다" 등 한국관련 내용도 포함

워터게이트 특종’ 밥 우드워드의 신간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 일부 공개

트럼프 집권 이후 백악관 ‘내부 갈등·뒷말’ 묘사...11월 중간선거에 파장 촉각

'북핵 선제타격 플랜 요청, 시리아 대통령 암살 명령, 트럼프에 대한 뒷말' 등 포함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등장 인물들, 일제히 책 내용을 부인하는 성명 내

트럼프 “속임수로 만들어져...우드워드는 민주당 첩보원인가? 타이밍에 주목한건가?”

샌더스 대변인 “날조된 이야기...불만 많은 전직 직원들의 말”

국방부 대변인 “우드워드, 책에 인용된 내용 중 국방부 內 누구와도 확인한 바 없어”

 

밥 우드워드 신간 표지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백악관 내부의 갈등을 폭로한 책 내용이 4일(현지시간) 일부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 미 언론은 오는 11일 발간될 예정인 ‘공포: 백악관 안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 사본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 평가가 될 11월 중간 선거를 두 달 앞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워싱턴포스트(WP)의 부편집장인 우드워드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백악관 고위 관리들을 만나 수백 시간이 넘게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공포'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국정운영 스타일과 그를 보좌하는 주변인들의 '좌절'을 그리고 있다.

 

트럼프 정부를 파헤친 책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연초 발간된 마이클 울프의 '화염과 분노'는 미 서점가에서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전직 백악관 참모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이 회고록 '언힌지드(Unhinged)'를 펴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발언 등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드워드의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폐기를 위한 서한을 작성했으나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를 책상에서 몰래 치웠다’는 내용과 ‘북 선제타격’,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암살 명령’,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무시당한 관리들의 이야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켈리 비서실장과 매티스 국방장관의 뒷말’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밥 우드워드

 

▲"한·미 FTA 폐기 서류, 개리 콘이 트럼프 책상에서 훔쳤다"

 

게리 콘 전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공연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려 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서한에 사인을 할까봐 편지를 대통령의 책상에서 훔쳤다고 말했다. 공식서한이었던 해당 서한은 대통령 서명만 남겨 놓은 것으로 서명하는 순간 즉각 효력을 발휘하게 돼 있었다. 콘 위원장은 나중에 측근에게 "대통령이 그(편지)것을 보도록 놔둘 수 없었다. 사인할까 두려웠다. 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걸 훔쳤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선제타격 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뒤 시점에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에게 북한에 대한 선제 군사 공격 플랜을 요청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 내 대규모 주한미군 주둔의 중요성에 대해 꾸준히 의문을 제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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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등장 인물들은 일제히 책 내용을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 켈리 비서실장,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낸 성명을 잇따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리며 우드워드의 책 내용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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