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문재인 정부는 왜 이스라엘을 디스할까?...정통 유대인은 트럼프 편인데

배셰태 2018. 8. 31. 21:16

※왜 문재인 정부는 이스라엘을 디스할까?

 

이스라엘과 한국은 1962년에 수교했다. 그러나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그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1) 6.25가 나자, 이스라엘은 확실하게 친미, 친-UN으로 돌아섰다. 그 전엔 '나 홀로 고립' 비슷한 분위기였다.

 

2) 이스라엘 건국주역이자 수상인 벤-구리온은 파병하기 원했지만, 그 대신 10만 달러 상당의 원조물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당시 몹시 어렵고 비참한 상태에 있었던, 건국 3년차) 이스라엘에게는 상당한 부담이었다.

 

3) 이스라엘이 주도해서 1951년 1월 UN이 채택한, 종전 원칙이 만들어졌다.

 

4) 수많은 유대인들이 미군, 영국군으로 참전했으며, 이들은 나중에 이스라엘로 귀화해서 이스라엘인이 됐다.

 

5) 이같은 백그라운드 위에서, 이스라엘 청년 국제금융브로커 아이젠버그가 (우남 이승만 때, 유대인이었던 프란치스카의 초청으로) 한국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박정희 정부때 차관이 도입될 수 있었던 것은 아이젠버그의 공이 크다. 지금 내노라 하는 대기업들은 모두 '아이젠버그' 차관에 의해 만들어진 기업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같은 배경을 보면, 왜 문재인 정부가 이스라엘을 디스하는지 알 수 있다. 북한이 중동 테러집단을 '고객' 삼아 대량살상무기 장사를 하는 것을 목숨걸고 반대하는 것도 이스라엘, 아닌가.

 

그래..실컷 디스해라... 이스라엘 내지 종교적-유대인(정통 유대인)은 트럼프 편이고... (쏘로스 같은) 좌파-리버럴 유대인은 트럼프를 잡아죽이려는 PC 글로벌리즘의 핵심 축을 구성하고 있다... 문재인은 이스라엘/정통-유대인을 디스하면, 좌파-리버럴 PC 글로벌리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정통이든 좌파-리버럴이든 유대인들 사이에서, 저 깊은 밑바닥에서 흐르고 있는, 미묘한 연결은 문재인 등의 눈알에는 안 보이는 게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8.31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