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문재인, 8.15 경축사에서 "북한과 경제공동체 이뤄야 진정한 광복"...'건국 70년' 언급 없어

배세태 2018. 8. 15. 17:45

文, 8.15 경축사에서 "北과 경제공동체 이뤄야 진정한 광복" 주장

펜앤드마이크 2018.08.15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8908

 

1945년 원폭투하→일제패망 8.15 광복을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 아냐" 주장

올해 6월 한미연합司 떠난 용산을 "일제 착취서 11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와"

독립운동 대표사례로 反일제 "여성해방, 노동해방" 외친 좌익 여성운동가 강조

'건국 70년' 언급 없이 "정부수립 70년" 기념, 집권 명분인 "촛불혁명" 누차 강조

문제 본질인 北 침략 지적 없이 "분단이 자유로운 사고 막고 군부독재 명분 돼"

美와 "위대한 동맹" 이뤘다며 "中과 전략적 동반자관계, 러와 '남북러 3각협력' 준비"

北정권과 "하나의 경제공동체 이루자"…"완전한 비핵화-평화 정착돼야 경협" 단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에 철도·지하자원 개발시 30년간 170兆↑ 효과" 장밋빛 전망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8.15 경축사의 적지 않은 부분을 북한 김정은 정권과의 관계개선에 따른 '장밋빛' 전망을 설파하는 데 할애했다. 특히 국민들에게 "(북한과)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공언하는 등 친북(親北)성향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독립-건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선열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겨낸 결과"라고 미국에 의한 일제(日帝)의 태평양전쟁 패전 과정과 무관한 주장을 폈다.

 

이에 뒤따를 반론을 의식한 듯 "친일의 역사는 결코 우리 역사의 주류가 아니었다"고 실체가 불분명한 친일을 '덧씌우는' 식의 언급도 했다. 그런가 하면 독립운동 시기 좌익(左翼) 여성운동가의 업적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경축식'에 참석해 20여분에 걸쳐 이런 내용의 경축사를 했다. '평화'라는 단어는 21차례나 언급한 반면, '건국'은 "정부수립 70주년"을 강조하면서 언급을 피했다.

 

'건국'이라는 단어는 1931년 일제의 '일방적인 임금삭감'에 반대해 고공 농성을 하면서 "여성해방, 노동해방"을 외쳤다가 투옥된 좌익 여성운동가 고(故) 강주룡에 대해 "200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고 설명하는 대목에서만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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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태일 노동대학(CLU)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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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너머로 보이는 불꺼진 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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