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포퓰리스트 정부의 나라 말아먹기: 터키...문재인 정부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 할 것이다▲▲

배세태 2018. 8. 11. 20:59

※포퓰리스트 정부의 나라 말아먹기: 터키

 

지난 몇 달 동안 터키 리라의 가치는 40% 평가절하됐다. 우리로 치자면 달러당 환율이 1,500원 ~1,600원 간다는 소리... 그 중 최근 한달 사아에 30% 포인트 평가절하가 이루어졌다.

 

터키 국채 이자율은 20%를 넘는다... 한마디로 나라가 거덜날 지경.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근본적 원인과 직접적 원인이 있다. 근본적 원인은 포퓰리스트 정부의 겁대가리 없는 정책들 때문이었다. 직접적 원인은, 애먼 미국인들을 구속시켜 놓고 "이란과 거래한 터키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해체하라"고 미국을 마구 압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이 철강, 알미늄 딱 두 개 품목에 대해 관세 증가 때리니까, 폭망으로 치닫고 있다. 이 와중에 이 넉빠진 포퓰리스트 대통령/독재자 에르도간은 이렇게 말한다. (문재인 정부는 언젠가, 이같은 멋있는 표현을 쓰게 될 지 모르니까, 잘 스크랩해 두어야 할 듯)

 

"경제수단을 조작해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라고 믿는 자들은 우리를 전혀 모르는 자들이다... 우리를 위협해 봐야 소용없다. 위협은 우리 위대한 터키인들을 굴복시키지 못 한다... 터키인들은 집집마다 보유하고 있는 달러와 금을 우리 터키 화폐 리라화로 바꿈으로써, 터키 화폐의 가치를 지켜내야 한다.."

 

한 미친 놈이 세계 17위 경제를 어떻게 순식간에 망가내 쳐 드시는지, 기이한 케이스를 눈앞에 보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취해 온 일련의 정책이 어떤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동맹을 강화시켰고, (이란을 겨냥해서) 수니파 메인스트림 아랍권과의 동맹을 강화시켰으며, (중국을 겨냥해서) 러시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시켜 왔다. (러시아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미국 PC글로벌리즘 세력은 팔짝 팔짝 뛰며 반대했었다...)

 

터키가 미국에서 대접받을 수 있던 이유는, 첫째, 수니파 메인스트림 아랍권에 대한 견제였고, 둘째, 러시아에 대한 견제였다. 한마디로, 트럼프 행정부의 네오-글로벌리즘(이건 내 용어다, 자세한 내용은 '세뇌탈출' 보시길!) 구도가 자리를 잡아가자, '터키의 버르장머리'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됐다. 그 존재이유가 상대적인 것으로 가치절하됐으니까...

 

이번에 터키 작살나는 것은, 전세계를 전율시킬 것으로 보인다. 몇가지 간단한 조치로 터키가 망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러나 다른 모든 정부가 전율하더라도, 문재인 정부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 할 것이다. 그들은 전혀 다른 세계, [평양-사랑 안드로메다] 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8.11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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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sions Between Turkey and U.S. Soar as Trump Orders New Sanctions

Aug. 10, 2018 By Carlotta Gall and Jack Ewing

https://www.nytimes.com/2018/08/10/business/turkey-erdogan-economy-lir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