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2천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관세율 10%→25% 인상 지시

"트럼프, 2천억달러 中수입품에 관세율 10%→25% 인상 지시"

펜앤드마이크 2018.08.01 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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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보도...자신있으면 버텨보라는 미국

中, 美의 2천억불 폭탄관세 검토에 "반격할 것"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2000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 인상한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관세율을 2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며, 검토가 끝나는대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며칠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올해 들어 디폴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국을 더욱 궁지에 몰아 추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달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첨단 기업 ZTE에 대한 제재, 추가적인 160억달러 규모의 25% 관세 부과 조치는 검토가 끝난 상태다.

 

이후 중국이 반발하자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했다. 중국의 반발이 계속되자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나온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이같은 조치는 최종 결정된 상태는 아니며 논의 중인 것으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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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개입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으며 이런 노력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인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겅 대변인은 "중미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유관국들이 중국과 함께 한반도의 양호한 추세 속에 같은 방향으로 가고 한반도 비핵화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