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중 무역전쟁] 평양붕괴로 가는 과정에 준비해야 할 3대 주춧돌 중 하나▲▲

배셰태 2018. 7. 15. 05:20

※미중 무역전쟁

 

나는 처음부터 이는 '일방적 쥐어패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기레기들이 아무리 호들갑 떨어도 소용없다. 일방적 쥐어패기다.

 

현대문명에서 '절대적 리더십'을 가진 G1 이 되려면 두가지가 있어야 한다. 하나는 지식을 장악해야 한다. 둘은 식량*에너지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미국의 '지식' 국력은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 1위다. 세계 모든 나라의 가장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1) 미국에서 살고 있거나 2) 미국과 거래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그렇다. 어느 집이든 가장 머리 좋고 공부잘하는 아이는, 미국에서 살고 있을 확률이 높다. 심지어 중국도 마찬가지다. 베이징대, 칭타오대 등 명문대 출신으로 미국에 유학온 중국 청년들의 90% 이상은 미국인으로 국적을 바꾼다. 한마디로 미국은 전세계 브레인을 몽땅 흡수하는 블랙홀이다. 브레인 블랙홀...

 

또한 셰일 가스 생산 이후 미국은 에너지 수출국이 됐다. 농업에 있어선 당근 부동의 세계 1위 자리를 18세기 이래 300년 째 지켜오고 있다. (미국이 농산물, 임산물 수출국으로 급부상하면서 망해나간 나라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Poland-Lituania Common Wealth 이다. 풍요로왔던 다민종 다종교 국가가, 18세기 말에, 미국산 농산물, 임산물의 유럽 유입으로 시장을 잃고, 약소국으로 전락해서, 러시아제국, 프러시아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먹잇감이 돼서 나라가 통째로 공중분해 됐다)

 

중동이 미국에 개길 수 있었던 것은, 에너지 자원을 지배하고 있었고, 당시 미국이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입국이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식에 있어선 '기생충'이며, 전략 자원(에너지. 식량)에 있어선 수입국이고, 미국 시장에 대해선 '경공업제품 공급국'이다.[관세 인상으로 촉발되는 물가상승/경기둔화 요인]을 감내할 수 있다면 미국은 대규모 관세전쟁을 벌여서 중국을 아작낼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금 미국은 경기가 과열될 지경이고, 임금상승 압력이 장난 아니다. 따라서 일부러라도 [물가상승/경기둔화 요인]을 찾아내서 '보약'삼아 먹어야 할 판이다. 그러니 중국에 대한 관세전쟁은, 미국경제로서는 오히려 '보약'이 될 판이다.

 

며칠전 니혼게이자이 논설위원이 "미국이 미북정상회담 등 CVID에 관해 비둘기파 협상드라이브를 취하고 있는 것은, 미중 무역전쟁에 손발이 묶일 것을 대비한 것"이라 썼기에 배꼽잡고 웃었다. 세상에 천하의 니혼게이자이도 이 지경이라니...

 

오히려 거꾸로 봐야 한다.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 길들이기]라는 큰 그림이기도 하지만, [북핵문제 해결 및 평양붕괴/북한접수]라는 작은 그림을 달성하기 위한 3대 주춧돌 (평양 내부호응 세력 형성 가능성 타진 + 미국 국내 여론/언론/의회로 하여금 강경파 입장을 취하도록 만드는 것 + 중국 손발 묶기) 중의 하나다.

 

니혼게이자이 논설위원이 뻥치듯, "미중무역전쟁을 위해 북한에 대해 협상드라이브를 벌였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미중무역전쟁은 [평양붕괴로 가는 과정에 준비해야 할 3대 주춧돌 중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협상드라이브는, 첫째, CVID를 미국의 국가 아젠다 넘버완으로 만들었고, 둘째, 미국의 국내여론/언론/의회를 '강경파' 자리에 강제 착석시켰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7.14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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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美·中 무역전쟁, 지금까진 중국이 코피 터진 게임

조선일보 2018.07.14뉴욕=김덕한 특파원 강동철 기자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8071400224&Dep0=m.facebook.com&utm_source=m.facebook.com&utm_medium=unknown&utm_campaign=news#Redyho

 

美 증시 질주, 재무장관 "부정적 영향없다" 연준의장 "경제 좋다"

中은 IT 치명상… 샤오미 기업가치 반토막, 美상장기업 주가폭락

 

지난 6일 미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방의 340억달러 상당 수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본격화한 이후 일주일 동안 중국과 미국이 입은 타격이 대조되는 모습이다. 권투에 비유한다면 중국은 카운터를 맞고 휘청대는 반면, 미국은 잽 몇 대 정도 맞고 상대에게 더 큰 소리로 떠벌리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나란히 올라 시장 분위기는 무역 전쟁의 충격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9%나 올랐다.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인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