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한 우파 국민 등에 선거 패배 직후 칼 꽂은 김성태
펜앤드마이크 2018.06.15 한기호 기자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815
선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우편향 정책-수구적 남북관 자성" 운운
15일 비상의총서도 "여전히 수구 냉전적 사고에 머무르면 국민 외면, 보수이념 해체"
홍준표 체제下 '작년 19대 대선 득표 이상' 정당·서울시장 득표율 내고도 좌클릭 명분 찾아
유권자들 "뭐만 하면 우익이라 졌다, 더 좌익된다 선언" "우파정당이 좌파정당이랑 좌편향대결 한다고?"
"고정지지층마저 이탈할 것" "기회주의자만 남아 이렇다" "해체後 젊고 세련된 이념정당 만들어야"
"전쟁에서 지고 적장 앞에서 아군 싸운 이유 부정한 비겁한 지휘관" 통렬한 비판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6.13 지방선거 참패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당이 보수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너무 우편향적인 정책과 또 남북관계, 국제관계에 있어서도 수구적인 입장이 너무 과하지 않았나 하는 자성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한국당을 지지한 상당수 자유우파 성향 국민의 공분(公憤)을 사고 있다.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 중이던 13일 밤 김성태 원내대표는 친문(親문재인) 성향 종합편성채널 JTBC의 손석희 보도부문사장과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보수야권 재편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저희 당은 저희들만의 일방적인, 어떤 폐쇄성을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이런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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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익명 유권자는 "전쟁에서 진 후 적장 앞에서 아군이 싸운 이유 자체를 부정한 비겁한 지휘관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홍반장(홍준표 전 대표)이 고수하던 대북강경론 및 당이 지켜야 할 가치들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었고 민주당 정상배들이 전부 옳았다는 것 아니냐"고 통렬히 비판했다.
나아가 "이참에 한국당이라는 존재 자체가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젊고 세련되고, 무엇보다도 확고하고 옳은 대적관과 이념으로 중무장한 진정한 우파정당이 생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가 이른바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자신이 몸담은 한국당(새누리당)에서 배출한 대통령 탄핵 여론을 조장하는데 적극 앞장선 이력 마저 도마 위에 올랐다. 홍준표 대표 체제 하에서는 친홍(親홍준표) 스탠스를 유지하고 드루킹 등 민주당원 여론조작 특검 관철에 앞장서면서 일부 '재평가' 여론이 일었었지만, 홍 대표 사퇴에 따른 태도 돌변으로 '과거형'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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