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미북 정상회담은 살기 위한 피신인가? 북한 개방의 시작인가?

배셰태 2018. 5. 11. 12:05

※미북 회담은 살기 위한 피신인가? 북한 개방의 시작인가?

 

1. 미국 주도의 한반도 게임은 시작되었다.

 

미국과 북한의 회담 일정과 장소가 정해졌다. 미국과 북한이 6월 12일, 싱가포르 호텔에서 북핵 폐기와 차후 개방을 위한 장기판을 두게 되었다. 폐쇄적 북한을 싱가포르까지 불러낸 것은 일단 성공이다. 미국이 원하는 대로 북한이 영원한 핵 폐기를 주고 체제 보장을 약속 받고, 베트남 수준까지 문호를 개방 한다면 미북 회담은 성공이지만, 북한이 폐기 절차를 단계화 하고 미래의 핵만 포기한다고 하면 회담은 깨지고 징벌이 시작될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는 김정은이를 칭찬하고 달래고 억류자를 풀어주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정은이가 밝은 세상으로 나오게 하려는 수순으로 본다. 트럼프가 북한 핵을 폐기시키고 개방까지 시킨다면 영웅이 될 것이다. 2020 재선도 무난하다고 본다.

 

김정은이가 싱가포르로 날아간다면 미국에게 군사적으로 항복하고 도와달라고 신호다. 미북 장기판 게임에 한국과 중국의 훈수는 의미를 잃는다. 트럼프이 사전 공작(폼페이오를 통한 진심 전달, 개방하면 함께 산다.)과 사전 물리적 조치(자연 지진)로 김정은이를 싱가포르까지 불러내는데 성공했다. 차후의 김정은의 변덕은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북한 핵폐기와 북한 개방의 단초를 열었다는 것이다. 이제, 주사파 정부는 할 일이 없다. 나대지 말고 그냥 지켜보아야 한다. 현재의 비서와 내각 진용과 경제 체력으로는 북한을 구제하지 못한다. 북한에게 비위 맞추는 수준으로는 함께 죽는다. 주사파 정부는 그냥 있어 주는 게 세계적인 역사 창조에 기여하는 일이다.

 

2. 자발적 개방으로 나오게 유도하는 트럼프

 

트럼프의 진심은 북한이 핵만 폐기하면 북한의 경제적 부활을 돕겠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경천동지 구상은 핵을 폐기시키고 북한 개방까지 완전한 성공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북한이 개방이 되면 부분적인 자유통일도 가능하다. 트럼프는 큰 그림을 위해 사랑의 매를 든 거이다. 북폭을 기대했던 자유애국우파로서는 앞으로 의외의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북한 지도부의 마음과 진심을 얻으면,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이는 깨달았을 것이다. 북한을 살리고 이롭게 하는 것은 중국도 한국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중국에 붙어보아야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영원한 속국이 되고, 한국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도움을 받아보아야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미국이 건재하는 한 적화도 어렵다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3. 악마들은 지원하는 척 하면서 지배를 꿈꾼다.

 

자유의 수호천사는 악마가 악을 거두면 진정으로 도우려고 하지만, 악질과 악마는 약자들을 돕는 척 하면서 영원한 지배를 꿈꾼다. 중국이 주변국을 괴롭힌 과거 역사와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은 상대국과 주변국을 약자로 만들어 영원히 지배하려는 술책이었다. 미국 민주당의 흑인 우대 정책은 진심어린 지원이 아니라 자기들 권력과 지배력을 위한 약자를 이용하는 프레임이었다. 악질들은 약자와 피해자로 하여금 과거에 잡히게 하고, 피해의식을 부추겨 분노하게 하면서 자기에게 의지하게 한다.

 

악질 위정자는 사이비 교주 같아서 약자의 완전한 의식적 독립을 원하지 않는다. 끝임 없이 자기에게 의지하도록 부추기면서 선동하고 표를 달라고 한다. 청년에게 실업자 수당, 중소기업 취업 지원, 최저임금 등은 약자를 더 피폐하게 만드는 짓거리다. 고기를 잡아주는 것은 계속 지배를 하겠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는 자긍심과 긍정적 마인더를 주면서 밝고 큰 세상으로 나가도록 여건을 만드는 자이다. 다수는 깨달아야 한다. 자유통일을 하려면 북한의 자립을 도와주면서 흡수하는 길이다.

 

4. 중국의 북한 지원은 영구히 묶어두는 술책이었다.

 

김정은이가 바보가 아니라면 중국의 속셈을 읽었을 것이다. 그동안 중국이 북한에게 생필품을 주었던 짓거리는 북한의 항구적인 속국으로 만드는 술책이었다. 마치 낮은 단계의 복지정책으로 환심을 사고 표를 구하려는 악질 위정자와 같다. 그동안 중국 지도부와 북한 지도부는 인민을 영원히 유린하려는 동업자였다. 김정은의 역할을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고 그동안 죄악에 대한 희생 냥(망명)이 되어야 한다. 북한 지도부의 교체 혹은 지도부의 전향적 자세변화가 오기 전에는 북한 해방은 요원하다. 김정은의 역할은 개방까지만 버티는 것이다.

 

5. 지금 필요한 것은 냉정.

 

6.12일 역사의 공은 어디로 튈지 아무도 모른다. 중국의 변수도 문제다. 국가가 주사파 정부처럼 생존 문제를 양보하고 여유를 부리면 적에게 반드시 당한다. 안보의 리더는 고독을 즐기고 결정적인 순간에 국가를 위한 결심을 하고, 한 차원 높은 세계에서 국가의 안전과 승리를 생각해야 한다.

 

출처: 박필규 페이스북 201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