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산케이, “중국은 탐욕 때문에 결국 미국에 의해 몰락하게 될 상황”
미디어워치 2018.05.05 신규양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3291
‘위대(偉大)한 중화민족의 부흥’이 ‘이대(異大)한 중화민족의 몰락’이 될 것인가. 세계 해양 패권에 도전하려는 중국은 결국 미일동맹에 의해 패퇴할 수 밖에 없을 것.
일본은 20세기 초, 중국을 침공해 베이징을 함락시키고 중국 수도만 8년 동안 지배하면서 중국 대륙 전체를 완전히 발기발기 찢어놓았던 유(有) 경험자다.
그런 일본조차 원폭으로 굴복시킨 현 세계 패권 국가 미국이 이제 자신이 철저하게 길들여놓은 일본을 인도견(引導犬)으로 두고서, 중국 대상의 사실상 ‘3차 아편전쟁’에 나섰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新) 열강 미·일 동맹이 왜 중국에 새삼 칼을 빼들고 나선 것일까. 산케이(産経)는 4월 30일자로 외교안보 전문기자 노구치 히로유키의 분석 기사 ‘미군 소장이 빙의한 중국 공산당, ‘악덕 사채업 전략’이 시작했다!(米軍少将が憑依した中国共産党「悪徳サラ金戦略」が始まった!)‘를 통해 그 연유를 짐작할만한 일단(一端)을 내비췄다.
▲ 산케이(産経)는 4월 30일자 ‘미군 소장이 빙의한 중국 공산당, ‘악덕 사채업 전략’이 시작했다!(米軍少将が憑依した中国共産党「悪徳サラ金戦略」が始まった!)‘
미국의 세계 해양 패권을 ‘악덕 사채업’ 기술을 동원해 도전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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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항구 구입, 섬나라 인수 시도와 암초 매립조차 서슴지 않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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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의 신식민지 전략인 일대일로(一帯一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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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아프리카 북동부 지부티 기지의 사례와 파키스탄 과다르 항구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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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악덕 사채업’의 전당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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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힘으로 짓밟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중주의자 피터 나바로
근본적으로는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겠다는 차원이겠지만, 이 지점에서 바로 미국이 ‘정의의 사도’처럼 나타날 것이라는게 노구치 기자의 전망이다..(관련기사 : WSJ, “잠재적 경쟁국가를 방치않겠다는 트럼프의 신 국가안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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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치 기자는 “고리대금업자가 도적과 손을 잡고 ‘빚을 정리’하라며 상가를 빼앗는 시대극에서는 ‘봉행자(奉行様)’(일본에서의 일종의 ‘암행어사’)가 공평한 심판을 내려 고리대금업자를 혼내준다”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진영의 정책조언자였던 피터 나바로 무역 제조 정책국장에게 ‘봉행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무역제조정책국이란 바로 무역 및 산업분석을 안전보장과 연계시켜 전략 책정에 임하는 대통령 직할 통상정책 총괄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머핸의 해양전략이론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상선’의 이익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노구치 기자는 “경제, 공공정책학자인 피터 나바로는 중국 공산당의 무도함을 두고서 ‘만일 미중이 싸우면, 전쟁의 지정학’(분게이슌쥬(文藝春秋))’(한국어판 제목 ‘웅크린 호랑이 : 중국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가’) 등 여러 권의 저서와 논문을 통해 강력하게 비판해왔다”고 소개했다.
피터 나바로는 중국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사람이다. 그는 “공산당 독재정권의 패권 추구는 불변”이며 “미중 충돌을 회피하는 것은 중국 군사력 증강의 기초인 경제력을 약화시키는 한편, 미국의 국방력을 증강시킴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려는 중국의 의욕을 꺾을 수 밖에 없다”면서 힘을 통한 미국 패권을 주장하고 있다.(관련기사 : 美 피터 나바로 위원장, “대중국 무역적자 해소는 미국인들의 의지이자 주권사항”)
노구치 기자는 “피터 나바로는 시진핑 지도부가 내걸고 있는 간판, ‘위대(偉大)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이대(異大)한 중화민족의 몰락’으로 바꿀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미국의 중국 찢어놓기 핵심은 베이징을 노린 북한 탈환일 공산이 커
서두에서 미일동맹에 의한 중국 대상 ‘3차 아편전쟁’을 얘기했는데, 그 시범케이스이자 전초전의 대상이 바로 핵으로 오랫동안 미국을 협박해온 북한이 될 것이라고 보는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많다.
세계지도를 펴보면 알겠지만 북한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거리는 뉴욕과 워싱턴 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미국과 구 쏘련의 수도 위치를 같이 살펴 본다면, 중국 공산당의 근거지가 G2 국가로서 얼마나 취약 지점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오죽하면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대대적 북진에 중국이 마오쩌둥 중국 주석의 아들과 펑더화이 중국군 사령관의 아들까지 전쟁의 제물로 바쳐져야 했을까.
미일 동맹군이 북한에 진주하고 거기에 혹시라도 베이징을 겨냥하는 핵미사일 기지라도 세워둘 경우에 중국이 받을 충격은 가히 ‘1차 아편전쟁’, ‘2차 아편전쟁’은 저리가라일 수준일 것이 뻔하다. 문제는, 미일 동맹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북한에 대해서 ‘주권무시형 사찰’ 또는 ‘주권탈환형 침공’ 명분을 겹겹이 쌓아놓은 상황이라는 것이다.(관련기사 : 日 산케이, “北의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테러 포기 핵심은 납치 해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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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이 자칫 ‘종북친중(從北親中)’의 시각, 즉 임진왜란 당시 조정의 정신상태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면, 역사의 수레바퀴 앞에 선 사마귀 신세가 되는 일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동맹인 미일이 주장하는 ‘북핵 폐기’가 아닌, 중국을 좇아서 ‘한반도 비핵화’나 되뇌는 한심한 짓을 한다면, 한국 문재인이 사실상 ‘항복선언’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이는 북한 김정은만도 더 못해지는 수가 있다.(관련기사 : 고든 창, “김정은과 문재인이라는 두명의 ‘종북(從北)’을 상대해야 하는 트럼프”)
북한의 운명도 미일 동맹의 중국 찢어놓기용 신(新) ‘만주국’이 될는지조차 모르는 비상한 상황이다.
국제정세를 읽고서 우선적으로는 조금이라도 한국의 국익을 찾아 보고,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적어도 우리 동포인 북한 주민들을 위한 최선의 길을 찾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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