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으로 풀어 본 트럼프의 '한반도 문제' 관련자 인사 스타일
주역에선, 하늘은 아래 있고, 땅은 위에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상하 교류, 음양 교류가 일어난다.
1) 무기 다루는 자는 점잖아야 한다. 무기는 '흉기'이기 때문이다. 사납고 강팍한 놈이 '흉기'를 다루면 사고 난다.
지금 미국 국방장관 매티스가 그렇다. "내게 명령만 내려달라! 저 시키들 쥐어패서 개작살 내겠다"라고 호언장담 하는 법 없다. "지금은 외교관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하며 점잖게 웅크리고 있다.
2) 외교 다루는 자는 사나워야 한다. 외교는 '무기력, 나른함'이기 때문이다.
지금 미 국무장관 마이클 폼페오가 그렇다. 외교 다루는 자가, 호시탐탐 "백두혈통 체제, 저거, 확 뭉개서 들어내야 돼!~~"라는 입장을 암시한다.
3) 공작, 정보 다루는 자는 독사같아야 한다. 공작, 정보는 그 자체가 독이다. 독사 같아야 독을 지 몸 안에 품고 사용할 수 있다.
CIA 두목 지나 해스펠이 독사같은 여자다. 전문 분야가 공작, 정보, 암살, 고문-취조 같은 것으로 알려진 여자다.
4) 전략 정보 요약-총괄은 대담해야 한다. 정보는 밑도 끝도 없다...그러나 대통령의 의사결정은 [서너개로 단순화된 핵심명제에 바탕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서너개로 단순화된 핵심명제로 그 이슈가 '대담하게' 단순화돼야 한다. 그래야 최고 결정을 제대로 내릴 수 있다. 햄릿이 부딪혔던 마지막 문제는 이것 아닌가?
"엄마를 죽일까, 말까?"
[뱀발: 'To be or nor to be!'...이 구절을 '존재할 것인가, 존재하지 않을 것인가!' 즉 '사느냐 죽느냐'로 해석하는 것은 천박의 극치다. 'be' 다음엔 별별 보어가 다 올 수 있다. 나는 'a matricide'(엄마 살해자)라는 보어가 생략됐다고 해석한다. 그리스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가, 아가멤논의 아들--엄마 손에 의해 살해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엄마를 죽인 아들--오레스테스를 다룬 비극(오레스테이아)의 모티브를 '표절'한 작품이 햄릿이다. 그 표절이 너무나 뛰어났다는 점에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이 있다. 'to be or not to be' (보어를 생략한 심오한 외침), 'there is always a method in madness' (미친 놈의 언행에도 항상 일리가 있어!--햄릿의 장인이 될뻔한 폴로니우스가 햄릿의 짝퉁 광인행세에 대해 내뱉는 말) ..이런 어마무시한 통찰이 곳곳에 배어있다]
존 볼튼 NSA 두목이 바로 이같은 사람이다. 시시콜콜한 정보 산더미를 대담하게 요약해서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다.
5) 군사력 사용이 피할 수 없다면, 현지 외교 총괄은, 군사에 관한 전문지식과, 한국에 전개될 미군에 대한 친밀한 커넥션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이번에 주한 미대사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현 태평관사령관은, 직업 군인 중에도 최상의 직업 군인이다.
예방전쟁으로 북한을 접수하든, 혹은 김정은을 잡아죽인 반란세력이 빗장을 열어 주어 북한을 접수하든, 미국의 군사력 전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선, 현지 외교 책임자인 주한 미대사가 군사에 관한 전문지식과 미군에 대한 친밀한 커넥션을 가진 인물인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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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인물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응, 도람뿌가 주역의 이치를 좀 아는구나~~"란 생각이 든다. 참고로 '주역'은 '주'의 산물이 아니다. 주역은 십중팔구, 흑해에서 내몽고/만주에 이루는 거대한 초원지대에서 만들어졌다.(미국 혹은 중국만한 크기다, 이를 유라시아초원벨트 ESB라고 부른다) '주' 자체가 이 초원지대와 맞닿아 있는 접경---황하 중류지역에서 만들어진 나라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4.28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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