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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는 세상을 어떻게 바꿨나

배셰태 2010. 12. 24. 13:22

아이패드는 세상을 어떻게 바꿨나

이버즈 2010.12.23 (목)


CNN에서 제법 흥미로운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How the iPad changed 2010'이라는 제목으로 아이패드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다섯 개로 나눠 설명했는데 한 번 소개해봅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의 태블릿 컴퓨터가 구매자들을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했습니다. 인포월드와 벤처비트 역시 태블릿은 실패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하지만 2010년이 끝나가는 지금 아이패드는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마케터(eMarketer)는 아이패드가 올해까지 총 1,330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고 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아이패드는 홀리데이시즌에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이패드가 바꾼 것은 시장만이 아니라 출판에서부터 웹디자인까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1. 애플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다


아이패드가 애플을 탑의 자리에 오르게 한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아이패드가 발매된 지 한달 뒤인 5월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원한 그림자로 남게 될 것으로 생각됐지만 현재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기업이 되었습니다.

 

2.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생시키다


애플은 성장이 끝나버린 줄 알았던 태블릿 컴퓨터 분야에 대한 관심에 불을 붙였습니다. 경쟁사들이 애플과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마케터에 의하면 애플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3. 출판 르네상스시대를 열다  
  
아이패드가 정말로 출판업체들의 구세주가 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패드가 잡지와 신문이 부활하는 불을 지핀 것은 확실합니다. 와이어드의 아이패드 앱은 종이 인쇄물만의 촉감을 디지털영역으로 옮겨왔습니다.

 

플립보드(Flipboard)는 웹의 소셜적인 부분과 신문을 잡았을 때의 체험을 하나로 결합시킨 놀라운 앱이었습니다. 아이패드는 출판업자들이 콘텐츠에 대해 요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도 이런 방식이 계속될지는 모릅니다.

 

4. 웹디자인을 변화시키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아이패드는 웹사이트의 디자인을 바꾸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자사의 웹사이트보다 아이패드 앱이 더욱 쓰기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웹사이트 디자인 자체가 아이패드 앱에 매치되도록 했습니다. 아이패드 인터페이스에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사이트가 바로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아이패드 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웹사이트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5. 앱스토어의 승리


아이패드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앱과 콘텐츠에 접근하는 탁월한 방식으로서 앱스토어 모델을 확립했습니다. 아이패드는 웹 중심의 도구가 아니라 앱 중심의 기기입니다. 특화된 앱은 접속속도가 느린 환경과 화면이 작은 아이폰에 유리합니다만 이런 형태가 주로 무선랜 환경에서 사용되고 큰 화면을 가진 기기에도 맞는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동일한 콘텐츠를 유료로 이용하는 앱보다는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웹을 선호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재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앱이 모바일 체험의 중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