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가 한미연구소 탄압해도 38노스는 정상 운영”
뉴데일리 2018.04.11 전경웅 기자
http://www.newdaily.co.kr/mobile/mnewdaily/article.php?contid=2018041100021
국내 일각 “청와대, 38노스 없애려 추태부리다 오히려 한국 이미지만 실추시켜”
▲ 지난 4월 4일 북한 영변 핵시설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 韓정부의 한미연구소 자금지원 중단으로 자칫 이런 정보를 얻지 못하게 될 뻔 했다. ⓒ美38노스 관련보도 화면캡쳐.
지난 10일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 한국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자금지원 중단에 따라 5월에 한미연구소(USKI)를 폐쇄하기로 했다”는 로버트 갈루치 이사장의 말을 일제히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언론은 물론 북한 관련 연구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38노스’ 프로그램도 결국 폐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이와 관련해 ‘39노스’의 설립 때부터 운영에 깊숙이 관여해 온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이 11일 “38노스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여러분도 아마 많은 뉴스를 접해서 아시겠지만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측이 ‘38노스’의 모 기관인 존스홉킨스大 고등국제관계대학원(SAIS) 부설 한미연구소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우리 연구소 역사에서 매우 불행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한미연구소는 워싱턴 포스트 기자로 오랫동안 한국을 관찰해 온 ‘돈 오버도퍼’와 한미연구소 회장인 스티븐 보스워스 前대사, 미국의 대북정책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던 로버트 갈루치 前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이 설립했다”며 한미연구소 폐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은 “현재 일어난 논란을 떠나, 저는 우리 독자들께 한미연구소가 폐쇄되더라도 ‘38노스’는 계속 운영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며 “더 많은 뉴스를 여러분 앞에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의 성명은 짧게 끝났지만 ‘38노스’ 안팎에서 나오는 소식은 다양하다.
▲ 2016년 11월 북한 관계자와의 '반민반관 접촉'을 위해 공항에서 나서는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0일 ‘동아일보’는 “한국이 자금지원을 중단했지만 다른 재단 등에서 후원을 받으면 계속 운영해 나갈 수 있다. ‘38노스’의 운영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한미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고, ‘연합뉴스’ 등은 11일 “맥아더 재단 등 다른 곳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38노스’는 계속 운영하기로 했고, 조엘 위트가 이곳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자금 지원을 끊기로 한 한미연구소보다 ‘38노스’의 폐쇄 여부에 더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곳에서 내놓는 위성사진 분석 보고서와 북한 전문가들의 분석 기사들 때문이다.
‘38노스’는 2006년 한미연구소가 설립된 이후 내부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에 대한 예측이 계속 맞아 들어가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유명세를 탄 ‘38노스’에는 다시 저명한 군사전문가와 정치전문가, 북한전문가 등이 기고문을 보내면서 나날이 발전해 왔다.
‘38노스’는 특히 2016년 1월부터 시작된 김정은 정권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그 전후 북한 내부의 동향을 위성사진 분석보고서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 국내외 언론에게 큰 도움이 됐다.
국내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명목으로 ‘38노스’를 없애기 위해 ‘한미연구소’에 대한 자금지원을 중단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김정은 입장에서는 미국이나 한국이 정찰위성을 통해 북한 내부를 엿보는 것이야 참을 수 있지만 민간 연구기관이 상업용 위성사진을 사용해 자신들의 내부를 거의 실시간으로 살피고 관련 내용을 전 세계에 알려주는 것이 거북했다는 것이다.
..이하전략
'시사정보 큐레이션 > 국내외 사회변동外(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다른 길로 가고 있는 사악한 주사파 정부 - 자업자득, 자승자박, 적반하장 (0) | 2018.04.12 |
---|---|
♣♣[우종창의 거짓과 진실] 태블릿PC 사용자 누구?...김세윤 판사의 궁색한 추론♣♣ (0) | 2018.04.12 |
문재인 개헌안, 몰래 고친 촛불정권 청와대...토지공개념, 공개 후에 손봐서 국회에? (0) | 2018.04.11 |
[프리덤뉴스] 화려한 도덕 쟁탈전과 권력의 사유화 (0) | 2018.04.11 |
[올인방송] 대한민국 파괴에 광적인 주사파정권 촛불망국노들을 몰아내야 (0) | 2018.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