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트럼프가 미북 정상회담에 여유로운 이유...김정은에게 '완전한 비핵화(CVID)' 의지만 확인하면 됨

배셰태 2018. 4. 6. 06:22

트럼프가 미·북대화에 여유로운 이유?

올인코리아 2018.04.05 조영환 편집인

http://m.allinkorea.net/a.html?uid=37703&page=1&sc=&s_k=&s_t=

 

김정은 만나 비핵화 의지만 확인하면 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미북회담이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클린턴 정부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4월 3일 ‘정상회담을 준비할 시간과 전문 인력의 부족하다’며 걱정하고 리언 파네타 전 국방부 장관도 같은 날 ‘불안정과 시간 부족이 미-북 정상회담에 필요한 토대를 다지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지만, 윤국한 기자와 뉴스해설 대담을 통해 VOA는 “이번 회담은 협상 보다는 김정은의 비핵화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 견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북 정상회담이 결정된 지 한 달이 돼 가는데요, 회담 준비 상황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고요?”라는 질문에 VOA(윤국한 기자)는 “잘 알려진 대로 이번 정상회담은 김정은이 한국 정부 특사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5월까지 만나겠다’며 전격 수락해 성사된 겁니다. 그 게 지난달 8일이었는데요, 이제 거의 한 달이 돼 가지만 아직 회담 날짜와 장소도 결정되지 않고 있다”라며 “미국과 북한 간 물밑접촉을 통해 실무적 사안들에 대한 협의도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확인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미국 내에서는 정상회담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지요?”라는 질문에 VOA는“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시간이나, 협상을 진행할 전문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회담 연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만나는 건 협상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일축하고 있다.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진정성을 직접 확인하는 게 목표인 만큼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나서 ‘북한의 비핵화를 할 것인가’를 묻고 이에 대해 부정적 대답이 확인되면, 대화가 끝날 것이다.

 

<중략>

 

이게 협상의 대가인 트럼프 대통령이 여유만만한 이유다.

 

<중략>

 

배후 채널을 통한 소통의 결과든 김정은의 의도 파악이 목적이든, 트럼프 대통령은 여유만만해 보인다.

 

“한국 정부의 정상회담 준비가 미국에 참고가 될 것 같다. 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라는 질문에 VOA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책실장, 통일·외교·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1주일에 한 차례, 또는 격주로 회의를 열고 있다. 위원회는 의제 개발과 전략 수립을 다루는 의제 분과, 홍보기획과 취재 지원, 소통기획을 담당하는 소통·홍보 분과, 상황관리와 기획 지원을 맡는 운영지원 분과 등 3개 분과를 두고 차관급이 분과위원장으로 있다”고 답했다.

 

남북한의 평화공세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만 파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