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선고공판 생중계와 자유한국당 정치인들
형사재판 선고공판 TV 생중계는 심각한 인권침해다. 미국의 경우, O. J. Simpson 공판 일부가 TV 중계된 적 있는데, 재판부가 욕을 많이 처먹었다. 미국 대법원 판사 데이빗 수터(David Souter)는 이렇게 말했다.
"대법원 법정에 카메라를 끌고 들어 온다고? 차라리 나를 잡아죽인 다음, 내 시체를 너머 끌고 들어 가라!"
깡통좌파는 박근혜 대통령 선고공판 TV 생중계가 국민 저항의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계산하는 것일까?. '국민을 겁질리게 만드는 효과'를 노리는 것일까? Terrorize people.... 그러나 어차피 대한민국은 국민을 겁질리게 만들기 어려운 사회다. 세계시장에 개방되어 있는, 고도로 다원화된 사회이기 때문이다. 국가 공권력을 행사해서 국민을 겁질리게 만들려고 해 봐야 효과 없다. 오히려 국민의 내성을 길러줘서 저항의지를 더 날카롭게 벼리어 줄 뿐이다.
일찌기 니체가 이를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했다.
"폭도가 동상의 목에 밧줄을 걸어 끌어내린들? 동상이 진흙탕에 처박힌들? 동상은 더 아름답고 요염한 모습으로 다시 세워질 뿐이다."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구절이다. 배경은 이렇다.
1871년 파리 꼬뮨 때 폭도들이 방돔(vendome) 광장 탑 기둥 위에 세워진 나폴레옹 동상을 끌어내렸다. 이때 동상 목에 밧줄 걸며 날뛰었던 인물이 '사실주의 화가'로 유명한 꾸르베(Gustave Courbet)... 극악한 그림을 많이 남겼다. 예를 들어 창녀의 음부를 클로즈업해서 그려 놓고 '세상의 기원'(The Origin of the World)라고 제목 달았다. 꾸르베는 나폴레옹 동상을 끌어내려 훼손한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을 피해 스위스로 도망가서 살았다. 그후 방돔 광장 탑 기둥 위엔 무엇이 섰을까? 나폴레옹 동상이 더 훌륭하게 만들어졌다.
박해는 박대통령을 순교자로 완성시킬 뿐이다. 박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은 박해가 극악하면 극악할 수록 커진다.
깡통좌파가 박대통령 선고공판 TV 생중계를 통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우파 시민들을 더 분노하게 만들어 무슨 효과가 있는 것일까?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을 더 코너로 몰아 넣는 효과가 있다. 깡통좌파가 '박근혜'를 순교자로 완성시키면 시킬 수록,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은 오도가도 못 하는 신세가 된다.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이 코너를 벗아나는 길은 하나 뿐이다. 정면돌파다. '박근혜' 이슈를 정면으로 치고 나가야 한다.
- 탄핵에 대해
- 탄핵 이후 기소에 대해
- 구속 재판에 대해
이 주제들을 정면 돌파하지 않고는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은 '무기력하고 야비한 자들'이라는 평가를 벗어날 수 없다.
박대통령 선고공판 TV 생중계는,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
"너, 버러지 맞지? 그니깐 그냥 꿇어. 이 위대한 선고에 의해 너의 지지기반이었던 우파 시민들이, 너의 버러지 행태에 대해 더 환멸하는 것을 받아들여... 싫다고? 개겨 보시든가..."
출처 :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4.03
(이선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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