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좌파는 레드오션이고 우파는 블루오션이다▲▲

배셰태 2018. 4. 1. 09:30

※우파 블루오션

 

우리 사회의 문화, 교육, 언론은 '세뇌'다.

 

자학세뇌: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수치스런 나라"

 

햇볕세뇌: 북한도 사람 사는 곳이며 나름 합리적인 교류와 협력의 파트너.

 

평등세뇌: 세상은 불평등하다. 투쟁에 의해 국가권력을 장악하면, 또한 부자/기업가를 쥐어짜면 '평등한 세상'이 온다.

 

국가전능-자유방종 세뇌: 국가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의무가 있다. 나는 내 하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것을 모두 충족할 때 행복해 진다.

 

젠더세뇌: 생물학적 남녀 성 구분은 아무 의미 없고, 자기 머리 속의 성 정체성 규정, 즉 젠더가 의미있다. 남녀 부부만 민법상 부부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남 , 녀녀 부부도 민법상 부부가 되야 한다. 하루는 남자, 하루는 여자가 되는 남녀남녀 양성 섹스도 좋다. 여자 사위가 들어와도 좋고, 남자 며느리가 생겨도 좋다.

 

자학, 햇볕(친북), 평등, 국가전능-자유방임, 젠더... 이 다섯 개의 세뇌 코드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 무지막지한 세뇌문화 독재권력.... 유초중고 교육, 대학 아카데미, 언론, 대중예술, 전문지식인층...

 

어떻게 하면 이 세뇌문화 독재권력을 깨뜨릴 수 있을까? 얼핏 생각하면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다.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무적의 괴물처럼 보인다.

 

그러나..그러나... 답은 있다. 해법은 게릴라 전에 있다. 서브 컬처(하위 문화)에 있다. 지하 반란에 있다.

 

박대통령 탄핵 이후, 태극기 물결 이후 생태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게릴라 전을 펴고, 서브 컬처에서 컨텐츠를 만들고, 지하(공식 미디어가 아닌 SNS와 게시판)에서 퍼뜨리고 ..이같은 작업을 잘 하면 생계가 되고 뜰 수 있게 됐다. 박결 이 잘 사용하는, 냉소*자조적 표현을 쓰자면 '우파팔이'가 성립하는 세상이 됐다. 생태계가 형성됐기 때문에 앞으로, 우파 서브 컬처를 만들고 퍼뜨리는 게릴라들이 많이, 많이 나온다.

 

좌파는 레드오션이고 우파는 블루오션이다. 우파에선 컨텐츠의 질이 좀 부족해도 잘 팔린다. 왜? 빅 미디어가 죄다 좌파에 의해 장악돼 있거나 혹은 뜨듯 미지근하기 때문에 우파 컨텐츠에 대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달리 없다. 빅 미디어가 만드는 세련된 수준이 아니라, 게릴라가 만드는 거친 수준이라도, 우파 컨텐츠가 팔린다. 우파야 말로 엘도라도 금광이 도처에 잠들어 있는 블루 오션이다. 성공한 우파 서브컬처 케이스를 꼽아보자.

 

- 연평해전: 작품성으로 보면 엉성하지만 워낙 좋은 주제를 워낙 좋은 문제의식으로 건드렸기 때문에 투자대비 대성공을 거뒀다.

 

(김기덕이 마음 속으로 엄청 부러워했을지 모른다. 김기덕이야말로 투자대비 성공을 만드는 데 있어 귀재다. 물론 그의 관점과 취향은 질색이다. 병들고 어둡고 칙칙한 데를 거의 변태스럽도록 집요하게 조명하고 파고드는 것이 그의 '예술'이다. 토스토예프스키 역시 이같이 병들고 어둡고 칙칙한 데를 파고든 예술가이지만, 그는 이로부터의 탈출과 부활을 그렸다.)

 

- 펜앤마이크: 제도권 언론에 대해 일침을 찔러 넣을 역량을 가진 강고한 캠프를 형성했다.

 

- 신의 한수: 유튜브 생방송의 파워를 증명했다. 앞으로 관점과 전략을 가다듬을 수 있다면 뜬다. 컨텐츠에 관한 방법론을 찾아내면 뜬다.

 

- 변희재 방송: 시사와 미디어 비평에 심도 있게 집중한다면 확실한 일각을 구축할 수 있다.

 

- 박결: 잠재력이 큰 관점 (무도덕과 냉소를 이해하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자신에 적합한 접근방식, 표현방식을 찾아내면 뜬다.

 

- 슈타인즈 채널: 컨텐츠 제작에 들어간 인풋에 비하면 엄청난 성과를 거둔 유튜브 방송이다. 두 명 중 한 명은 박사과정 마지막 단계이고, 다른 한명은 최근에 취직했다. 그래서 인풋 자체가 아직 강도 높지 않다. 만약 인풋 강도를 높인다면 엄청 뜰 수 있다.

 

- 윤서인의 조이라이드: 웹툰을 뒷받침하는 정치사상, 정치철학이 아직 충분히 날카롭게 가다듬어지지 않았음에도 엄청난 사회적,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 벌레소년: 가사와 음악성이 (말하자면) 비틀즈, 퀸즈, 스팅 급에 도달하기에 당 멀었지만, 엄청 떴다. 최근에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진짜 벌레소년은 아직 알에서 깨어나지도 않았다. 앞으로 많이 기대된다.

 

- 이정훈: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싸움에 있어 독보적 위상을 굳혔다.

 

-이호: '기독교와 우남 이승만'이라는 주제로 이미 대성공을 거뒀다.

 

- 이춘근: 독보적인 국제정세 해설가로 자리 잡았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도 '우파 서브컬처 컨텐츠 쟁이'로 성공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는 이들이 있다.

 

- 김철홍: 앞으로 기독교 컬처/컨텐츠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이다.

 

- 조우석: 본격적으로 서브컬처 컨텐츠 쟁이로 나선다면 엄청난 파괴력을 보일 게다.

 

- 조전혁: 내가 아는 범위에서 가장 맛깔스런 촌철살인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다. 대학교수 하면서 컨텐츠 쟁이로 들고 팠더라면 지금 대학민국 최강의 '우파 서브컬처 대표선수'가 되고도 남았을 인재다.

 

- 뱅모: 정규전 컨텐츠 (니체의 짜라두짜, 북의 실상을 알린 정치철학서 '망치로 정치하기', 개인주의 정치철학서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국내에서 유일한 인류진화과학 철학교양서 '상징의 탄생') 및 SNS 쪽글 쓸기, 그리고 조직운동 때문에 오지랍이 엄청 넓어져서, 과연 우파 서브컬처 컨텐츠 전선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인가?--이게 약점인 인물이다. 그가 우파 서브컬처 컨텐츠에 나선다면 파괴력이 강하다.

 

내가 아는 사람보다 내가 모르는 사람이 천배, 만배 많다. 아직 우파 컨텐츠 전쟁에 나서지 않았을 뿐이다.

 

흔히 "젊은이들이 우파에 와야 한다"고들 한다. 나는 이 말을 고치고 싶다. "특히 젊은 우파팔이 컨텐츠 꾼들이 많이 등장해야 한다."

 

'끼'가 있으면서도... 무도덕과 냉소주의를 넘나들고, 도덕철학과 정치철학을 배워나갈 굳은 결심이 있는 젊은이들이어야 한다.

 

무도덕과 냉소를 모르면 파괴와 해체를 위한 파워가 약해진다. 파괴와 해체는 '나찰'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파괴와 해체의 무시무시한 파워를 저들--깡통좌파의 세뇌문화 독재권력을 향해 들이대려면, 본인 스스로 '맛탱이가 많이 간 경지'--무도덕과 냉소의 지평---를 넘나들어야 한다.

 

또한 도덕철학 (=인간관, 세계관)과 정치철학(=개인과 사회, 시민과 국가에 관한 정치관)을 공부하지 않으면, 미학(=창작 비평 및 방법론)의 깊은 경지에 들 수 없다.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관한 도덕철학, "개인은 사회에 대해, 국가는 시민에 대해 어떤 관계를 형성할 수 있나?"라는 주제에 관한 정치철학이 없으면 ... "무엇이 아름다운가, 추한가? 무엇이 감동적인가, 혐오스러운가?"--미학의 핵심 주제를 파고들기 어렵다.

 

재능있는 사람들에게 간절히 외친다!

 

엘도라도 금맥이 잠자고 있는 우파팔이 서브컬쳐 지평으로 오라! 이곳이 블루오션이다.

 

(뱀발: 젠더 이데올로기를 좀 더 살펴 보자)

 

젠더평등(그들은 이를 '성평등'이라 부른다)은, "남자든 여자든, 생물학적 성구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 관념 속의 '성'에 따라 여자랑도 남자랑도 섹스하고 부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라는 의미다. 심지어 양성애자도...

 

젠더 이데올로기로 중무장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성 인지'라고 부른다. 매우 사악하고 부정확한 번역이다. 영어를 정확하게 번역하면 젠더관점(gender perspective)이다. 젠더관점에 세뇌되면 남녀 섹스와 남녀 결혼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와 지위가 몽땅 사라진다. 가족이 파괴된다. 섹스와 결혼의 가상화... virtualization of sex and marriage

 

젠더 이데올로기가 가족을 완전히 파괴하면, 인간성 파괴를 위해 어떤 이데올로기가 등장할까? '생물학적 생명종 구분은 아무 의미없고 머리 속의 섹파 내지 배우자가 중요하다'는 소리가 나올 지도 모른다. 수캐를 남편으로 데리고 살거나 염소를 아내로 사랑하는 풍조...섹스와 생명종의 가상화 virtualizationn of sex and species

 

젠더 이데올로기가 낯설다고? 여성가족부의 명칭이 '젠더평등과 가족 부'(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이다. '성 평등'이란 '가족 파괴'이므로, 여성가족부의 영어명칭의 뜻은 [가족파괴 및 가족 부]가 된다. 한마디로 다중인격 분열증 환자가 지었을 법한 이름이다... 이렇게 이름 정해진지 상당히 오래된다.. (문재인 정부의 작품이 아니다) 유치원 애들이 보는 책 곳곳에도 이미 젠더 이데올로기가 세뇌 코드로 박혀 있다.

 

가족제도를 옹위하고자 한다면 (본인이 동성애자든 양성애자든 트랜스이든)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해 싸워야 한다. 이는 인간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전선이다.

 

[젠더 이데올로기에 반대하는 게이연합] , [젠더 이데올로기를 경멸하는 레즈연대]. [젠더 이데올로기를 원수로 삼는 양성애자연맹], [젠더 이데올로기에 침을 뱉는 트랜스협회]...이런 화끈한 LGBT가 등장할 날을 꿈꿔본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8.03.31

(이선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