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비즈맵>업종전망1-통신 네트워크 전쟁 불붙는다
헤럴드 생생뉴스 IT/과학 2010.12.18 (토)
리먼 브라더 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먹구름이 걷히면서 기업들이 본격적이 세력 대결에 나서고 있다. 2011년, 전 세계는 어느해보다 치열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제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헤럴드경제는 각 개별 업종의 ‘2011 비즈맵’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최근 수년 동안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여온 통신업계가 2011년에는 바야흐로 ’네트워크 전쟁’의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갤럭시S와 아이폰4가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통신사업자들은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데이터 폭증에 대비하며 저 마다 강점을 내세워 고객들을 빼앗기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KT, ’모바일 원더랜드’ 만든다
=KT는 전통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갖고 있는 와이브로와 와이파이를 통한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로 데이터 트래픽에 대비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 2만8000국소의 올레 와이파이존을 올 연말까지 4만 국소, 2011년 말까지 10만 국소로 확대 구축해 세계 1위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14년까지 총 5조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모바일 원더랜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의 일환이다.
또 고객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단말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인증을 도입하고 단말과 AP(접속장치) 무선 구간에 WPA(무선 구간 암호화)를 적용하는 한편, 단말과 서비스 게이트웨이 구간 전체를 암호화하는 I-WLAN을 2010년 말까지 모든 와이파이망에 갖출 계획이다.

▶SKT, ’데이터 하이웨이’ 건설
=SK텔레콤은 고객이 보다 쾌적하게 모바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트래픽 발생 상위 지역의 데이터 전용 주파수 (FA, Frequency Assignment)를 3배로 늘리고, ‘T 와이파이존’을 1만개 소 이상 설치 완료하는 등 ‘데이터 하이웨이’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CDMA의 데이터 수용 용량을 최대 6배까지 확대하고 2011년 하반기 4세대 이동통신(LTE)기술도 조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인구밀집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 확대를 위한 ‘6 섹터 솔루션’은 2010년 하반기부터 구축에 들어갔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기지국 대비 2배가량 용량 확대가 가능한 기술로 서울, 수도권, 광역시 등 인구밀집 지역 1000 국소에 우선 적용된다.
기존 4개인 주파수 할당(FA)을 6개 늘리고, 초소형 기지국 성격으로 이동전화와 인터넷을 연결해 유무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펨토셀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 ‘세계 최대 규모100Mbps ACN’ 제공
=LG유플러스의 차세대 네트워크 전략은 100Mbps 고속의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ACN(AP Centric Network)과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로 요약된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ACN을 구축해 U컨버전스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ACN은 주요 거점의 핫스팟에 국한된 경쟁사 서비스 인프라와 달리 가정과 기업의 옥내 기본 AP 인프라를 핫스팟존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2012년까지 기존 가정과 기업용 070 인터넷전화 AP를 250~280만개로 확대하고 2012년까지 5만 5000개소 이상으로 와이파이존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800MHz 주파수 대역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2013년까지 4세대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2012년 7월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으로 LTE 서비스를 개시하고 CDMA와 LTE가 동시에 지원되는 듀얼모드 듀얼밴드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MVNO 등장(몬티스타텔레콤)…LG유플러스 타격 클 것 (0) | 2010.12.20 |
---|---|
케이블업계, 내년 휴대전화 서비스(MVNO) 진출 (0) | 2010.12.20 |
나도 SNS 인기인이 될 수 있다-SNS 십계명 (0) | 2010.12.19 |
애플, 내년 1월 6일 `맥(Mac) 앱스토어` 오픈 (0) | 2010.12.19 |
구글, 인체 내부 탐험 '보디 브라우저' 내놔 (0) | 2010.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