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베트남 공산화는 실패한 역사다...패망에서 배우는 실존 정치의 지혜

배셰태 2018. 3. 21. 22:06

※베트남 공산화는 실패한 역사다.

- 패망에서 배우는 실존 정치의 지혜

 

1. 지도자의 생각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

 

베트남의 공산화로 무수한 사람이 죽었고, 전쟁의 갈등은 지금도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과거 역사와 지나간 고돌이 판은 가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호치민이 이승만과 이광요처럼 자본주의를 공부하고 미국과 손을 잡았다면 지금의 베트남은 중국의 남반부를 지배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도 호치민의 인간적 절제력과 검소함과 위대함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못한다. 그러나 호치민의 사상과 그 치적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공산주의자라는 한계를 벗어나지도 못한다. 호치민이 자본주의를 선택했더라면 전쟁으로 200만 이상이 피를 흘리지 않았고, 공산화 이후에 보트 피플도 무수한 사람이 처형되지도 않았다. 우수한 민족인 베트남이 오랜 기간 가난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베트남 통일을 보면서 희열을 느꼈다는 사람이 사람이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한다. 베트남의 공산화 과정만 보지 말고, 베트남이 국제정세를 읽지 못하고 불필요한 반미 감정을 유발하여 50년의 처절한 곡절을 거쳐서 결국은 필연적으로 자유 시장을 개방하였고, 작년도에는 교역 규모가 640억불로 성장한 베트남 최종 상태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한국군이 베트남전에 참가한 것은 동맹의 일부로 참전을 했기에 우리가 어설프게 사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2. 베트남의 공산화 통일은 실패한 역사다.

 

한 사람의 사상(思想) 선택이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고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베트남의 공산화 통일은 3가지 면에서 실패한 역사다. 1) 베트남은 공산화 된 뒤에 폐허를 극복하고 살기 위해서 미국 시장을 선택했다. 돌고 돌아서 자본주의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베트남은 그렇게 저주했던 미국에 1년에 100억불 이상의 수출을 한다. 2) 위정자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어중간한 민족 감정 유발하고 외세 배격을 이유로 자국민을 무수하게 희생을 시켰다. 사상 문제로 엄청난 손해를 보고 대가를 치룬 것이다. 3) 지도자를 잘 못 만나서 베트남 민족은 50년간의 역사를 잃어 버렸다. 베트남의 해방의 역사는 하나를 얻으려고 하다가 10가지를 잃어버린 역사였다.

 

주사파 아이들은 베트남의 공산화 과정을 배우려고 하고, 베트남 통일을 한반도 통일의 모델로 삼고 아직도 환상에 빠져 있다. 베트남 공산화 통일은 자유체제와 자본주의가 역사의 필연적 과정임을 깨닫는데 50년이 걸린 뼈아픈 역사였다. 그런데도, 주사파 아이들은 굳이 좁고 망하는 길로 가려고 하니 한국 전체가 가련합니다.

 

3. 후진국의 위정자는 집권을 위해서 감정을 부추기고 선동한다.

 

선진국에서는 미군 주둔을 외세라고 하지 않는다. 호치민은 바닷길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통킹 만)에 주둔하려는 미국을 외세로 규정하고 전쟁을 일으켰다. 어쩌면 이념적 전쟁이었다.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협상으로 상생을 추구했더라면 오늘의 베트남도 세계 10위 안에 진입했을 것이다. 후진국일수록 반미가 심하고, 후진국에는 미군 기지가 없다. 외세는 정치적 간섭을 하는 타국이나 직간접적으로 자국의 국가 경영에 압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나 국가다. 제국주의 시절에 후진국을 점령한 강국이 외세였다. 후진국의 위정자들은 서로가 도움이 되는 외국의 진출(다국적 기업, 선교활동)도 적으로 호도하고 감정을 유발시켜 권력을 잡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외국의 문물이 분명 필요한데도 나쁜 이미지를 조성하고 선동하여 이물질로 규정하고 대결을 시도한다. 소수의 집권을 위해서 진실을 호도하고 나라를 어렵게 만들고 나라를 팔아먹기도 한다.

 

4. 국익을 해치는 사상과 주사파 단체가 외세다.

 

자유무역으로 국경선의 의미를 잃어가는 추세다. 현재의 외세 개념은 정당하고 호혜적인 문물교류마저 외세로 치부하고 호도하면서 국가 이익에 손해가 가는 짓들을 한다.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여 외세를 허용하려는 행위, 공산주의로 퇴보시키려는 개헌과 법치주의 무시야 말로 자국의 경영을 망치는 외세적 행위다. 주사파 아이처럼 다수 국민과 동떨어진 생각을 하는 단체나 무리들이 외세인 셈이다. 겉은 한국인이지만 생각이 다른 이념적 외세가 한국을 흔들고 있다. 한국과 북한의 차이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차이인데, 그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가 되었다. 그런데도 한반도 공산화를 꿈꾸는 무리들이 있다. 베트남 공산화 과정을 외세 퇴치의 혁명의 교본으로 삼으려고 한다. 베트남의 공산화로 많은 인재가 죽었고, 국토는 유린되고 오염되었으며 피폐해졌지만, 자본 시장 도입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문명의 본산인 미국에 맞선다는 것은 국가 자살 행위다.

 

5. 베트남은 공산화 된 뒤에 미국 시장을 선택했다.

 

통일 베트남이 시장 경제를 찾기까지는 40년이 걸렸다. 후진국과 중진국은 체제문제보다도 근원적으로 중요한 것은 경제문제다. 공산국도 경제 문제 때문에 미국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주사파의 오판과 미국의 오판(김정은을 살려두는 협상)이 만나면 우리도 40년 전으로 퇴보하거나 40년을 잃을 수 있다. 베트남의 잃어버린 40년을 보면서도 공산화 과정을 배우려고 하는 것은 패악질이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한미동맹을 회복과 북한 지도부 폐기가 우선이다.

 

중국과 공산 베트남은 공산화 후에 개방에도 성공을 했다. 개인 우상과 탄압이 없었고 상부 지도자층의 부정과 부패가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은 우상과 탄압으로 체제를 지킨 공산국가이기에 개방과 동시에 무너진다. 다수의 북한 주민이 용서를 못하기 때문이다. 북한에게 수천 조(兆)를 쏟아 부어도 북한은 경제 부흥하기 전에 주민의 반란으로 붕괴된다. 김정은도 개방은 곧 죽음임을 알 것이다. 악의 세습은 반드시 망하고 새로운 자유 체제가 대체되어야 한다. 주사파의 북한 구하기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게임이었다. 북한 지도부를 자연 붕괴를 시키고 그 이후에 민주화시키는 게 북한을 구하는 비결이다. 베트남 위정자의 감정적 선동에 빠져 번영을 잃어버린 실패한 역사에서 우리는 큰 교훈을 얻고 자유체제와 자본 시장을 지켜야 한다.

 

출처: 박필규 페이스북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