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태블릿PC 조작 사건, 검찰은 JTBC 김필준과 더블루K 박헌영을 즉각 체포 수사하라!

배셰태 2018. 3. 12. 09:20

[변희재 성명서] 검찰은 JTBC 김필준과 더블루K 박헌영을 즉각 체포 수사하라!

미디어워치 2018.03.11변희재 대표고문

http://www.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3065


3월 15일 오전 11시 30분, 교대역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 가진후 김필준과 박헌영 체포 의뢰서를 검찰에 제출할 것

 

박대통령 사기탄핵 1주년인 3월 10일, 친문매체인 경향신문과 탄핵주역인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손석희의 태블릿 조작 관련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노승일은 이번에 고영태가 더블루K 사무실의 자신의 책상에 태블릿PC를 두고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노승일은 “JTBC 태블릿PC는 어떻게 된 것인가요. 최순실·박근혜 재판에서도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고, 논란도 계속되고 있어요”라는 경향신문 박주연 기자의 질문에 “JTBC 태블릿PC는 어디에서 떨어진 것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노승일은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10월27일 영태가 귀국하자마자 오산에 주차한 영태 차에 있는 짐에서 검찰에 제출할 자료를 영태더러 챙기라 했어요. 짐에 검은색 삼성 태블릿PC가 있는데 빼놓길래, 뭐냐고 했더니, ‘최순실에게 받은 건데 한번도 사용한 적 없다’고 했어요. 저는 ‘24일 JTBC에서 최순실의 태블릿PC가 더블루K의 네 책상 속에서 나왔다고 보도했으니 넣으라’고 했죠. 영태는 자기는 그 책상을 8월에 이미 정리했고, 거기에 두고 나온 것은 디지털카메라 하나밖에 없었다며 펄쩍 뛰었어요. 영태는 ‘나도 증거를 모은다고 모으던 놈인데 왜 책상에 태블릿PC처럼 중요한 것을 남겨놓고 오겠냐’고도 했어요.”

 

노승일의 이같은 발언은 이미 국회청문회 당시 고영태가 답변한 내용과 똑같다. 고영태와 노승일은 일관되게 태블릿을 책상에 두고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노승일이 JTBC 김필준 기자와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과의 관계를 폭로한 점이다. 박헌영이 언론에 처음 노출된 것은 2016년도 한겨레신문의 '[단독] 최순실이 세운 ‘블루K’, K재단 돈 빼돌린 창구'라는 기사이다.

 ▲ 노승일의 인터뷰로 JTBC 김필준 기자가 박헌영과 이미 오래전부터 긴밀히 접촉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박헌영이 언론에 노출될 일이 없었던 이유는, 그의 상관 노승일 부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론은 굳이 일개 과장에 불과한 박헌영을 취재할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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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향신문과 노승일의 폭로로 인해, JTBC 측만 언론계에서 유독 박헌영과 긴밀히 접촉해왔다는 점이 드러났다. 노승일은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앞서 박헌영 과장이 JTBC 김모 기자를 접촉해서 JTBC <뉴스룸>에서 ‘일방적 해산 결정에…K스포츠 직원들, 비대위 구성’이라는 제목의 보도가 2016년 10월4일 나갔어요. 여러 언론에 K스포츠재단 등의 의혹이 계속 나오니까 최순실이 반박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에요. 그날 강지곤 차장이 K스포츠재단을 대표해 손석희 사장과 인터뷰했어요. 보도가 나간 후 박헌영 과장은 김 기자와 술이 떡이 되도록 마셨고, 취한 채로 사무실에서 잤어요. 노광일(더블루K 건물 관리인) 선생님이 10월18일 문을 열어준 JTBC 기자도 박 과장이 방송보도를 위해 접촉하고 같이 술도 마신 김 기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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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워치 측은 일찌감치 손용석 JTBC 취재팀장의 자백을 근거로, 손석희 측이 10월 18일 더블루K에서 우연히 태블릿을 발견했다는 주장을 믿지 않았다. 사전에 미리 태블릿을 기획하여 조작을 마친 뒤, 알리바이를 짰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번 노승일과 경향신문의 폭로는 이러한 의혹에 더 강한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

 

5,891명이 고발한 손석희와 JTBC의 태블릿 조작 수사를 맡은 검찰은 즉각 김필준과 박헌영을 체포하여, 이들의 기획을 수사해야 할 것이다. 최소한 김필준과 박헌영, 더블루K 관리인들 간의 통화내역만 조사해도, 이들이 단순한 취재원 사이가 아니라는 점은 충분히 입증될 것이다.

 

미디어워치 측은 3월 1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교대역 특검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서울중앙지검에 김필준과 박헌영 체포 수사를 요청하는 수사의뢰서를 제출할 것이다.


 

▲ 노승일의 인터뷰가 게재된 경향신문 3월 10일자 보도. 2개면을 통털어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