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전쟁①] 모바일 시대, 플랫폼 사업자가 살아남는다
디지털데일리 IT/과학 2010.12.14 (화)
- 애플·구글발 플랫폼 열풍…SKT·삼성전자, 플랫폼 사업자 전환 추진
한 가지 영역에서만 잘해도 되는 시대는 끝났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가 ICT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왔다. 플랫폼은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결합이다. 이 안에는 하드웨어, OS 커널, 단말 OS,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이 속한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플랫폼 파워가 확산됐다. 플랫폼 사업자의 정책에 따라 하드웨어 제조사, 콘텐츠 개발사는 물론 통신사업자까지 판도가 변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LG전자 스마트폰이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의 하나며, KT 가입자가 아니라 아이폰 사용자다. 이에 <디지털데일리>에서는 ‘모바일 시대 플랫폼 사업자가 살아남는다’라는 주제로 국내 업체의 대응을 조명해본다.<편집자주>
스마트폰 열풍이다. 무선 인터넷도 폭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도 통신사도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다양한 제조사가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고 수십종의 제품이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지만 사용자가 느끼는 경험은 대부분 같다. 안드로이드폰을 쓰는가 아이폰을 쓰는가만 다를 뿐이다.
안드로이드폰을 갖고 있는 사용자는 구글의 검색과 메일을 이용한다. 위치정보서비스(LBS)도 쓴다. 구글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연락처, 일정 등을 관리한다. 안드로이드용으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고 그 이외 운영체제(OS)로 만들어진 앱은 활용하지 못한다. 국내 인터넷 검색 1위 네이버도 구글용 앱을 공급한다. 휴대폰 제조사는 누가 더 안드로이드를 최적화 했는지를 놓고 경쟁한다. 통신사는 늘어나는 무선 인터넷을 수용하기 위해 네트워크 투자를 늘린다. 하지만 통신요금을 그만큼 올리기는 쉽지 않다. 예전에는 독점했던 콘텐츠 수익도 기대하기 어렵다. 아이폰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ICT 업계에 플랫폼 사업자의 지배력이 커지고 있다. PC 플랫폼의 절대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도 흔들린다. 애플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ICT 기업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ICT 생태계가 수렴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시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업계도 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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