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들 “고위급 접촉 기회 버린 북한, 큰 실수 한 것”
VOA 뉴스 2018.02.22 안소영 기자
https://www.voakorea.com/a/4265437.html
9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문재인 한국 대통령(앞줄 왼쪽부터), 부인 김정숙 여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부인 카렌 펜스 여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했다. 뒷줄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 세번째)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오른쪽 두번째)이 앉아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어렵게 열릴 뻔했던 미북 대화가 취소된 데 대해, 두 나라 간 협상 가능성을 더욱 어둡게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상황에서 북한의 말 뒤집기가 재현되면서, 북한을 더욱 못 믿을 상대로 인식시켰다는 지적인데요. 애초에 북한이 미국과 마주 앉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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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북한이 갑작스럽게 미국과의 회동을 취소함으로써 또 다시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진정성’을 져버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21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펜스 부통령의 회동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북한 김정은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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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고르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애초 북한이 회동에 의지가 있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은 많은 부분에서 믿음이 가지 않게 행동했고, 신뢰할 수 없는 상대였다면서 처음부터 만날 의향이 없는데 거짓말을 하다가 단순하게 취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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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은 북한이 갑작스레 회동을 취소한 것은 미국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북한 인권을 언급하고, 펜스 부통령 역시 같은 사안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피력한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뭔가를 해야겠다고 느끼게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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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직접 미북 접촉 불발을 공개한 데 대해서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펜스 부통령의 방한 이후 불거진 비판론 때문으로 추측했습니다. 올림픽에서 북한 대표단을 노골적으로 외면한 펜스 부통령의 행동에 비난이 일자 부통령실에서 정보를 흘렸을 수 있다는 겁니다. 대화를 거부한 쪽이 북한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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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에 앞서, 핵과 관련한 미국과 북한의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나눠볼 수는 있겠지만, 생산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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