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경제 2010.12.12 (일)
HWㆍSW 강약점 서로 보완…차세대 노트북등 잇따라 내놔
삼성전자가 구글과 전략적 밀월관계를 형성하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컴퓨터 등 각 분야에서 시장 선도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드웨어(HW) 제조 일인자와 소프트웨어(SW) 최강자가 협력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애플을 넘어 산업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구글이 이달 발표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넥서스S`와 크롬 운영체제(OS)를 내장한 신개념 노트북컴퓨터 `크롬OS PC(Cr-48)`를 모두 제조했다.
넥서스S는 새로운 안드로이드 OS인 진저브레드(2.3)를 처음으로 탑재한 차세대 구글폰이다. 삼성이 갤럭시S를 모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첫 진저브레드폰이 내년 1~2월 선보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이달 말 출시하게 됐다. 앞으로 출시될 진저브레드 탑재 스마트폰은 모두 삼성이 만든 넥서스S를 참고하게 된다.
크롬 OS 노트북컴퓨터는 향후 노트북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지 주목되는 제품으로 역시 삼성이 만든다. 인터넷 기반 OS이기 때문에 컴퓨터 시작(부팅) 속도가 4~5배 빠르고 데이터는 PC 내 하드디스크(HDD)가 아닌 인터넷에 저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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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 관계자도 "한 회사가 모든 것을 잘할 수 없지만 제조에 강한 삼성이 개방형 OS 장점에 눈을 떠 가는 것 같다"며 "삼성 사례는 구글 OS를 사용하려 하는 다른 제조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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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관동의대 IT융합연구소장도 "구글과 삼성은 각 분야에서 충돌하는 애플과 달리 비즈니스 모델이 부딪칠 게 없다"며 "삼성 자체 OS인 바다가 성장할 때까지 윈윈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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