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 문재인에게 미끼 던지다!■■

배세태 2018. 1. 1. 23:24

김정은, 문재인에게 미끼 던지다!

조갑제닷컴 2018.01.01 조갑제 대표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76200&C_CC=AZ

 

김정은은 올해 민족사적 대사변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하였다. 한국 공산화로 가는 결정적 관문을 열겠다는 이야기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미끼로 던져 문재인 정부가 물면 이를 당겨서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요구하고,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압박, 韓美日 동맹관계에 균열을 내면서 낮은단계연방제 통일의 길을 열겠다는 전략 의도를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김정은은 책상 위에 핵미사일 발사 단추가 있다면서 미국을 때릴 수 있는 핵미사일 戰力을 완성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강한 입장에 섰다고 판단, 미국을 상대로 담판하자고 나올 것이다. 회담장에서 북한정권은 주한미군의 철수 또는 위상변경, 평화협정 체결, 핵보유 인정 등을 요구할 것이다. 미국은 북한정권이 미국을 때릴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實戰배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하면 북한의 요구중 상당 부분을 들어줄지 모른다. 이는 북핵제거를 포기하고 북핵억지로 가는 길이다. 핵무기를 갖지 못한 한국은 중국과 북한에 종속된다. 국민들이 지금 공기처럼 당연한 것으로 느끼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도 사라질 것이다.

 

김정은의 평화공세에 한국의 어용 친정부 언론들이 전폭적으로 호응하고 나설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던 대로 국가연합이나 낮은 단계 연방제를 추진하게 되면 위기를 느낀 애국세력도 행동에 나설 것이다. 내전적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를 대한민국 건국 70주년으로 기념하지 않기로 했다. 김정은은 올해를 공화국 창건 70돌의 대경사로 기념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이 기념일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하여 한반도의 챔피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임을 내외에 과시하려 할지 모른다.

 

이런 사변적 상황이 닥쳐왔음에도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에게 핵미사일이 떨어졌을 때의 비상탈출구의 위치도, 탈출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김정은의 핵미사일 앞에 한국인들을 알몸으로 벗겨 내어놓는 방향으로만 머리를 쓰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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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올해 대사변 일으키겠다' 선언 김정은, 문재인에게 미끼 던지다

(조갑제 조깁제닷컴 대표 '18.01.01)

https://youtu.be/K9YJqUsL2u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