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스마트 워크보다 더 스마트한 협업시스템 등장

배셰태 2010. 12. 2. 17:18

스마트 워크보다 더 스마트한 협업시스템 등장

이투데이 경제 2010.12.02 (목)

 

행안부, 3일 관련 전문가 참석하에 착수 보고회 개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이제 과천이나 대전에 위치한 청사로 출장을 가며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필요가 없게 될 전망이다.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부처 관계자들이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이는 집 근처의 사무실로 근무해 출근시간과 비용을 줄여 근무효율성을 높이던 스마트 워크를 접목시킨데 이어 가상공간을 통한 구성원 간의 소통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추가되는 것.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디지털 행정업무 시스템 구축 계획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3일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개발될 이 시스템 설계에 5억원, 프로그램 개발 부분에 40억 정도의 예산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예산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PC 등을 이용해 ‘협업 일터’라고 부르는 가상공간에서 토론과 회의, 보고서 작성 및 결재 등을 함께 처리하고 정보를 공유, 활용할 수 있다. 의사소통도구로는 메신저와 메일, 스마트폰 등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개인정보 유출 등 해킹을 당할 위험이 있어 초기에는 컴퓨터 위주로 활용하며 보완대책을 마련, 단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민간기업에서는 협업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내년 4월까지 이 체계 구축을 위한 수립 계획을 마련해 2012년 말까지 전 행정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