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국과수는 아니라는데…“태블릿PC 조작·수정 없다” 확증편향에 빠진 JTBC 등 언론

배셰태 2017. 12. 6. 11:29

국과수는 아니라는데…“태블릿PC 조작·수정 없다확증편향에 빠진 언론

미래한국 2017.12.05 박주연 기자

http://m.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943

 

- 한국당 태블릿PC 조작 진상조사 TF팀 박한명 미디어비평가 JTBC 보도 팩트 규명해 나갈 것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국과수가 태블릿PC에 대한 조작과 수정은 없었다고 했다JTBC 보도에 대해 그렇게 발표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여전히 오보를 재생산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국정농단의 스모킹 건으로 불린 JTBC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언론이 팩트보다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략>이미지

관련 보도 캡처 이미지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태블릿PC 조작 진상조사 TF’ 팀은 태블릿 PC 검증 국과수 보고서와 관련 JTBC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JTBC는 지난 달 27일 방송 <국과수 "태블릿, 조작·수정 없었다"조작설에 '쐐기'>통해 “작년에 JTBC가 입수해 보도했던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감정 결과가 나왔다”며 “국과수는 `태블릿PC에 대한 조작과 수정은 없었다`는 결론을 법원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한국당 태블릿PC 조작 진상조사 TF팀 민간팀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한명 미디어비평가(바른언론연대 운영위원, 전 미디어펜 논설주간)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검찰 주장과 달리 국과수 검증 보고서에서 최순실 씨의 태블릿이라고 보기 어려운 여러 다른 증거들이 나왔는데 최순실이 사용한 태블릿PC라고 하는 건 모순”이라며 “(JTBC는) 그냥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어 최순실의 태블릿 PC로 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비평가는 “예를 들어, JTBC는 최 씨가 태블릿 PC로 드레스덴 연설문을 고쳤다고 했지만, 태블릿PC 안에는 그런 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탑재돼 있지 않아 불가능했다”며 “(JTBC 국과수 관련) 보도가 1년 전 보도와 무엇이 달라진 것인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비평가는 “‘태블릿PC 조작 진상조사 TF’ 팀은 앞으로 이런 내용들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 JTBC 등 언론의 국과수 관련 오보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최순실 씨의 대응 의사가 중요해 보인다”“JTBC 보도 자료들은 이미 저희가 보관하고 있고, 크로스 체크를 통해 태블릿PC 의혹 뿐 아니라, 보도 부분에서 틀렸던 점까지도 앞으로 문제제기와 팩트를 규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