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북 ICBM 발사, 미 본토 도달 목표 달성 위한 것…거센 압박 직면할 것”
VOA 뉴스 2017.11.30 함지하 기자
https://www.voakorea.com/a/4143051.html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새벽에 실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 시험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을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미국 본토에 대한 타격 역량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위한 일종의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제재가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따라서 더욱 거센 압박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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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따른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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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 재단 대표는 29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테러지원국 지정이 이번 발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원동력은 ‘안전보장’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ICBM 완성이 체제 안전을 보장하고 미국과 마주앉아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로 이어질 것으로도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ICBM을 발사한 당일 국가성명을 통해 핵 무력을 완성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는데, 이는 미국에게 보내는 신호였다고 자누지 대표는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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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완성했고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내용으로 미국에게 대화 제안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책으로 ‘압박’을 내세우면서, 이런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으려는 의사가 분명한 상황이라고 자누지 대표는 말했습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연구원 역시 이번 발사의 배경에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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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근본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도시를 수소폭탄으로 공격할 수 있는 사용 가능한 ICBM을 하루 빨리 갖고자 하며, 이 목표에 따라 이번 발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대북 압박과 함께 무자비한 군사활동과 훈련 등이 북한에 어느 정도의 시급성을 만들었으며, 테러지원국 지정 역시 과거와 다른 시기에 미사일이 발사되도록 했을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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