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빅근혜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금수저만 존재할 뿐, 제도권은 없다!

배셰태 2017. 10. 15. 15:08

※제도권의 자살 The Suicide of the Establishment

 

어제 태극기 집회 나갔다. 집회 시작 전에 열한두 살 먹은 사내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말한다.

 

"박근혜는 한국의 수치야, 수치..."

 

문든 지난 주 태극기 집회 부근을 지나던, 쉰살 정도 먹은 충남 혹은 전북 억양 사내가, 친구에게 한 말이 오버랩 됐다.

 

"박근혜는 자기 형제들하고도 연을 다 끊었잖아. 인간이 안 돼먹었어!"

 

지난 11개월 동안 [조중동+한오경] 세뇌 작업에 의해, 과반수 이상 국민들이 박근혜대통령에 대해 "수치스런 짓을 저지른 모지리"쯤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 그 사람이 수치스런 짓을 저지른 모지리라고 가정해 보자. 수치스런 모지리여서, 없는 죄 만들어 끌어내려 감옥에 처박냐? 너희 형제 중에 정신지체가 있으면 없는 죄 씌워서 3류 무인가 시설에 영구 격리하냐? 너희 자식 중에 조울증 있어서 조증 때 수치스런 짓 저지르면 그렇게 영구 격리하냐? (조증 때엔 도덕 감각이 없어지기에 황당한 무도덕적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저들은 구체적 범죄행위를 적시하지 못 한다. 그래서 '유체이탈화법'으로 세뇌해 왔다. '수치스런 존재'...최태민 악령 씌웠다는 것은 그 '수치'의 한 사례이다. 헌법재판소조차 이같은 유체이탈화법으로 탄핵을 인용했다...

 

"헌정질서 수호의 의지와 능력이 없으므로..파면!!!"

 

우리는 묻는다.

 

"됐고~ 구체적 범죄행위가 뭐냐니깐? 없잖아?? '수치/무능'에 관한 엉터리 근거를 내세워서, 대통령 끌어내려 감옥에 처넣은 거 잖아?"

 

조중동, 김무성, 유승민 등 탄핵에 적극 기여한 세력은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수근거리고 있지 않을까?

 

"우리는 당시, 박근혜 정부로는 보수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고 봤어.. 4.13 총선을 봐! 후보 공천을 보면, [무슨 일이 있어도 TK는 안방으로 장악하겠다~] 라는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잖아? 그래서 박근혜 탄핵을 저지른거야. 아, 물론 반기문으로 갈 수 있다고 봤던 거지..."

 

필자(뱅모)는 위와 같은 소리가 그들의 심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2016년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때까지 뿐이다. 혹은 2017년 3월 10일 헌재의 탄핵 인용때까지 뿐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묻는다.

 

"그런데 그 이후에 왜 사법처리 기도에 반대하지 않았어? 이미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당한 거 아니야? 그렇다면 그때 중지해야 했던 것 아니야? 하다 못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엔 가장 중요한 아젠다로 '사법 처리 중단 및 국민대통합'을 주장했어야 하는 거 아니야"

 

마지막 기회가 이번 구속기간 연장 이슈였다. 조중동, 김무성, 유승민 등은.... 지난 8월쯤부터 "구속기간 연장 반대! 불구속 재판!"을 외치며 나왔어야 한다. 그것이 사태를 수습하는 방안이었다.

 

이제 사태를 수습할 수 있던 마지막 기차의 마지막 객차까지 떠나갔다. 제도권이 자살한 것이다.

 

필자(뱅모)는 요즘 좀 우울하다. '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자살한 놈을 적으로 삼을 수 없지 않은가? 제도권의 함량이 이것밖에 안 된다면 '적'이 될 자격이 없다. 그냥 오다가다 쥐어패는 동네북 깜냥일 뿐... 정색을 하고 "죽여버리겠다~"라고 덤벼들 대상이 못 된다...

 

필자의 이같은 '허망함'은, 정신승리인가? 아니면 간교한 타협안인가? 아니면... [금수저만 존재할 뿐, 제도권은 없다!]라는 황당함인가?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10.15

[이런교육감선출본부(이선본) www.esunb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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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대학로8차_ 평양붕괴 뒷처리, 핵잠 집결? _ 뱅모 박성현

(TV baijin '17.10.15)

https://youtu.be/WC__CKFXmME

 

 

14일(토)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도로에서 '박근혜 대통령 인권탄압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19차 태극기집회' 가 대한애국당 주최로 열렸다. 연사로 나선 박성현 자유본 집행위원장은 평양붕괴와 전교조 교육에 대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