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신혜원 전화녹취 공개] 조진욱 전 행정관, “김한수에게 태블릿PC 직접 받았다”

배셰태 2017. 10. 13. 20:42

■조진욱 전 행정관, “김한수에게 태블릿 직접 받았다”

미디어워치 TV

https://youtu.be/6mZG1B3mAcQ


 

답변이 늦었습니다.

- 조비(조진욱 전 행정관)가 받아서 카톡을 깔았어요?

네.

 

- 그럼 전화번호는 누구 것으로 했어요?

그건 기억이 안나요. 아이디만 공개하려고 대충 만든거라.

 

- 근데 그 태블릿이 전화기능이 없잖아요?

네.

 

- 근데 카톡을 깔려면 전화번호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가 빈, 카톡 안 쓰는 핸드폰을 어디서 구해가지고. 핸드폰은 아무거나 인증만 하면 되니까.

 

- 그건 누구 명의 핸드폰이에요?

그건 기억이 없어요. 제가 했었나.

 

- 그거 김한수가 해서 준 거 아니에요?

아뇨아뇨. (김한수는) 그런 거 할줄 몰라요.

 

- 할 줄 모른다고?

예. 그냥 카톡 이벤트같은해야되는 전화기라 그냥 ...대로 그냥 구해가지고 만들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냥 기계만 주고.

 

- 누구 전화인지 기억안나요?

예 그냥 막 만들었으니까. 제가 핸드폰이 하나 더 있었나?

 

- 그럼 그때 처음 카톡을 깔아서 쓰기 시작했다는 거죠? 미리 깔려있진 않았고?

네. 새기계를 받았으니까.

 

- 그냥 새 것, 켜지도 않은 새 기계를 상자로 받은 거예요?

네.

 

- 그럼 11월까지, 저한테 주기 전에, 카톡을 많이 썼어요 카카오스토리를 많이 썼어요?

카톡만 썼던거 같은데. 카스는 그 계정으로 했었나...?

 

- 카스는 콘텐츠를 올려야 됐었잖아?

근데 그게 500명인가 밖에 안 됐잖아요, 친구가. 그 당시 처음 나왔을 때, 친구제한이 있었어요. 그래서 ‘카스가 별로 의미가 없네...’ 그래서 하다말다 하다말다 한 것으로. 카톡도 사실은 별로 의미가 없는건데, 이벤트 한 번 여는셈 치고 한거였거든요. 근데 그냥 알려졌으니까 누군가 답변은 해야되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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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JTBC 보도 직후 SNS 팀장에게 네것이냐 물어

 

JTBC가 지난 해 10월 태블릿 PC에 대해 보도한 다음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조진욱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이 태블릿 PC가 ‘네 것이냐’고 물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진욱 전 청와대 행정관은 5일 이 태블릿 PC를 사용했다고 양심 선언한 신혜원 씨와 전화 통화에서 “사건이 터지고 김한수 행정관이 불러서 이것저것을 물어보고 니 것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조진욱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 SNS팀 팀장으로 김한수 행정관이 개통한 태블릿 PC를 가장 먼저 받아서 2012년 11월까지 사용하다 신혜원 씨에게 전달한 인물이다.

 

김한수 행정관의 말을 통해서 볼 때 김 행정관은 태블릿 PC 사건이 터진 뒤 자신이 태블릿 PC를 사줬던 SNS 팀의 팀원들을 상대로 태블릿 PC 유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한수 행정관을 비롯한 당시 SNS 팀원들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SNS팀에서 활동했던 신혜원씨도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이라고 보도한 제품이 SNS팀에서 사용하던 태블릿 PC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나 태블릿 PC의 내용을 잘 알 수 없어 나서지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