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태블릿PC, 실물 감정이 답이다”
미디어워치 2017.10.12 이우희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2547
JTBC 태블릿 조작사건 이후 약 1년...의혹은 불어나는데 ‘실물’이 보이지 않는다
신혜원 씨의 양심선언을 세상에 알린 김미영 전환기정의연구원장이 “태블릿 문제의 해법은 실물 감정”이라고 강조했다.
▲ 김미영 전환기정의연구원장은 신혜원씨의 제보를 접하고 이를 정리, 세상에 공개했다. 사진=김미영 페이스북
김 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으로 한국 언론인들 수준에 실망한다”며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정치나 대북 관련 보도는 가능하면 안 하시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정 전 주필은 “(정치나 대북정책에 관해선) 기본 정보가 너무 약하셔서,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판단력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신혜원 씨의 양심선언에 대한 정 주필의 인식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혜원씨에 대해 내게 몇 가지 물으시는데 깜짝 놀랐다”며 “정규재 TV 나갔다간 큰일 나겠네,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검찰 포렌식 자료를 대충 본 사람은 무조건 (손석희의 조작보도나 김휘종의 해명에) 속게 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냥 실물 감정이 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예를 들어 “김휘종이 이춘상 유품과 함께 태블릿을 센티멘탈한 심정으로 차를 타고 가다 공사장에서 태웠다는 말을 정규재 주필은 그냥 굳게 믿어주신다”면서 “나는 안 믿긴다. 뭔가 돈낸 자료라도 갖고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트로이의 목마’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휘종 전 행정관은 신혜원 씨가 자신에게 반납한 태블릿은 공사장에서 불태워 버렸으며, JTBC의 태블릿은 반납받은 것이 아닌 또다른 태블릿이라는 뻔뻔한 변명까지 늘어놓고 있다.
또한 김 전 행정관은 신 씨의 기자회견 이후 어떤 기자와도 통화가 되지 않았지만, 유독 정규재 주필과는 통화를 하고 해명을 했다. 신혜원 씨가 막판에 정규재TV 출연을 고사한 배경이다.
김 원장은 이쯤되면 “실물 감정이 답”이라며, “정말 답답해서 뛸 지경이다”고 호소했다. 태블릿 조작논란은 JTBC가 지난해 10월 24일 첫 특집보도를 내보낸 이후, 거의 일년째가 되어 가지만 아직까지 실물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태블릿PC 포렌식보고서에서 카카오톡만큼은 암호화해서 제출하는 등,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는 끝까지 감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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