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김한수-대선캠프-김휘종 흐름...최순실은 사용안해
미디어워치 2017.10.12 이우희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2543
일요신문 분석기사, JTBC 프레임에 갇혀 길 잃어...‘누가 쓴 흔적인가’를 분석해야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가 여러 기자들에게 확산되면서, JTBC 손석희의 거짓주장에 현혹된 나머지 ‘보고서 어디에도 최순실이 직접 사용한 흔적은 없다’는 핵심을, 비켜가는 촛점 잃은 기사가 양산되고 있다.
▲ 포렌식 보고서에는 전화번호 4개가 등장한다. 이병헌은 태블릿을 개통한 김한수의 오랜 절친으로 장시호와 함께 세 명이 친구사이다. 최순실의 사진이 찍힌 2012년 6월 25일 중식당 사진에는 이병헌과 장시호의 조카도 등장한다. 김한수가 동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최순실 사진은 '최순실이 자신의 태블릿'으로 직은 것이 아니라 김한수의 태블릿으로 찍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JTBC 손석희가 조작보도한 태블릿의 흐름도
태블릿보고서와 신혜원씨의 양심선언, 김휘종·김한수 행정관의 증언, 재판기록 등을 종합하면 JTBC 태블릿 흐름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김한수가 개통(2012년 6월 22일) → 개통 직후 김한수의 오랜 절친 이병헌과 최순실(이병헌의 이모) 사진이 찍힘 → 대선캠프가 차려지고 조진욱 전 행정관이 김한수로부터 직접 받아서 홍보용 카톡 개설 → 김철균 SNS 본부장에게 반납 → 신혜원 SNS팀 간사가 전달받아 팀원들과 사용 → 대선캠프가 끝나고 김휘종 전 행정관에게 반납 → 김휘종이 대선캠프에서 잠시 일한 젊은여성 김수민씨와 2013년 11월 연락 → 행방 묘연(김휘종은 ‘불태웠다’고 주장) → JTBC 손석희가 ‘최순실의 태블릿’이라며 조작보도.
그러나 흐름을 짚지 못하고 JTBC의 거짓말에 주목하면 태블릿보고서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기 쉽다. 검찰 태블릿보고서의 핵심은 결국 ‘누가 사용한 흔적인가’다. 일요신문은 11일 자 기사 ‘[단독] 카톡 대화명 '선생님'…최순실 태블릿PC 분석보고서 살펴보니’에서 JTBC의 변명방송에 포렌식보고서를 꿰어맞춘 듯한 혼란스런 분석을 내놓았다.
사실 태블릿보고서는 조악하기 그지없다. 누구든지 열어보면 단번에 주인을 파악할 수 있는 카톡은 암호화된 채 공개됐다. 각종 파일의 생성일자를 보면 ‘만든날짜’보다 ‘수정한날짜’가 앞서는 등 뒤죽박죽이다. 특히 수백장의 사진이 단 하루에 생성된 것으로 나오는 등 조작 가능성이 다분하다. 디지털 포렌식에서 가장 중요한 ‘무결성’이 대거 훼손된 보고서라는 게 여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순실 사진은 ‘자기 태블릿’으로 찍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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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수 태블릿을 홍보업무에 사용한 신혜원 SNS팀 간사(가운데 깃발 들고 있는 이)와 팀원들.
대선캠프 SNS팀, 김한수에게 직접 받아 홍보에 사용
이는 김한수가 개통한 태블릿을 넘겨받아 SNS팀 홍보용 카톡을 새로 개설한 조진욱 전 청와대 행정관(당시 SNS팀 팀장)의 진술과도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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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씨 증언에 따르면, 대선캠프가 끝나고 신씨는 태블릿을 김휘종 전 청와대행정관(2급)에게 반납했다. 김 전 행정관은 그러나 양심선언을 한 신씨에게 전화를 걸어 “반납받은 태블릿은 불태워버렸다”고 허황된 진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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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은 김 전 행정관의 발언에 대해 “상식적으로 전자기기를 폐기했다고 하지, 누가 불태웠다고 하느냐”면서 “신씨의 양심선언으로 당황한 나머지 말도 안되는 중대한 실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 태블릿보고서에는 김휘종과 최근까지도 연락하며 지낸 전 SNS팀 직원 김수민씨의 사진이 53장 기록돼 있다.
김휘종은 알고 최순실은 모르는 김수민의 사진 53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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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민 씨는 가까운 지인들과 구글톡을 사용해 연락했다. 전문가들은 김씨의 사진 53장이 기록된 것은 태블릿 사용자가 구글톡을 통해 김씨와 연락한 흔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순실 사용흔적 전혀 없자, 또다시 ‘태블릿 새끼치기’
김휘종은 또한 “JTBC태블릿은 반납받은 태블릿이 아니라 또 다른것”이라며 이른바 ‘태블릿 새끼치기’를 시도했다. 검찰과, 특검, 김한수에 이어 네 번째다. 이제 태블릿은 5대가 된 셈이다. 그러나 김한수 전 행정관이 직접 개통해서 최근까지도 직접 요금을 납부해온 태블릿은 이 세상에 단 한 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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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민씨(페이스북 아이디 amie kim)와 김휘종 전 행정관이 최근까지도 연락을 하며 지낸 증거. 최순실씨는 김수민을 전혀 모른다. 최순실의 태블릿이 아니라 신혜원씨가 대선캠프에서 쓰다가 김휘종에게 반납한 것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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