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틸러슨 사이의 긴장: 결정적 조치가 다가온다는 조짐
NBC가 "틸러슨이 트럼프에 대해 '바보'moron 라고 불렀다"라는 자극적 보도를 했다. 그렇게 불렀다는 시점은 7월 20일이다. 트럼프 진영 내부에서 엄청난 진통이 일어나고 있던 시기다.
트럼프 측은 이와 관련, NBC에게 "사과해!"라고 요구했지만 NBC는 전혀 사과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NBC 주장에 의하면 그 발언이 이루어진 자리 (펜타곤의 안보상황회의실)에 있었던 사람들 중 세 명이 "그 발언이 있었다"라고 증언할 수 있다고.
당시 트럼프는 아프간 사령관을 경질하고, 아프간에서의 미국 정책을 잡아뜯어고치려고 했었다... 이를 둘러싼 노선 갈등이었다.
그러데 역시 미국은 미국이다. NBC가 10월 4일 오후(미국 현지시간)에 올린 총정리 기사를 보면, 트럼프 행정부 출발 이후 지난 7~8개월 동안 어떤 진통이 있었는지,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트럼프를 아작내겠다고 덤빈 NBC 이지만, 기사는 의외로 매우 차분하다...
기사 끄트머리는, 최근 틸러슨이 '북한과 대화채널 있다'라고 벌언한 것을 트럼프가 트윗에서 정면 반박한 사건을 다룬다. 국무성에 근무했던 전문가의 말을 빌어 이렇게 평한다.
"트럼프의 트윗은 틸러슨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대통령이 국무장관의 발언을 이런 식으로 반박하면, 대통령과 국무장관 사이에 상호신뢰 관계가 튼튼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이같은 인상을 주는 것은 대단히 안 좋다.
This was a direct public, I thought, repudiation of what Tillerson said,” Burns said. “It feeds the perception that Tillerson does not have a trusting relationship with the president, and that’s very harmful"
나는 좀 더 큰 틀에서 본다.
(1) 지난 7월은 트럼프에게 엄청난 위기였다. 이 시기에, 트럼프는, 자신을 당선시킨 양대 세력 중 하나인 백인-국가주의자들의 볼모-신세로부터 벗어났다. 이같은 지지기반 이동(constituency migration)이 일어나는 시기는 엄청난 진통이 수반된다. (이는 비유하자면, 노무현이 노사모를 벗어나는 일과 비슷하다. 노무현은 마지막까지 노사모를 벗어나지 못 했다. 오히려 노사모가 점점 더 전대협 칼러를 진하게 띄면서 노무현을 더 철저하게 장악했던 것 아닐까?) 결국 '괴물' 스티브 배넌을 별 큰 문제 없이 쫓아내는 데 성공함으로써 트럼프는, 백인-국가주의자들을 떨치고, 글로벌리스트들을 중심으로 진영을 짜는데 성공했다. 위기의 시기였던 7월에 틸러슨이 툴툴거렸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들?
(2) 틸러슨이 "북한과 대화채널 있다"라는 식으로 말한 것을 트럼프가 트윗을 통해 뭉개버린 사건은, 역설적으로, 북 핵/미사일이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얼마나 심각한 긴장을 일으키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정도 긴장이 진행돼 있으면, 결국 조만간 [결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이 긴장의 뿌리는 다음 두 개의 명제가 서로 충돌하는 데에 있다. 이 충돌은 이제 막마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미국 및 글로벌 시스템의 관점에서는, 북의 핵과 미사일은 알케에다/ISIS의 핵과 미사일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인식된다]
선예평(선제북폭/예방전쟁/평양붕괴)은 결코 만만한 비지니스가 아니다. 이 비지니스를 앞에 두고 트럼프 정부의 고민, 긴장이 높아진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결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나타낸다.
물이 팔팔 끓기 직전, 냄비 내부 표면에는, 무수히 많은 기포가 송골송골 맺혀서 몸부림 치는 법이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10.05
[이런교육감선출본부(이선본) www.esunb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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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옵션 및 기타]
(뱅모 박성현 페이스북에서 120여 개 펌 - 댓글에 있음)
■[제9차 태극기 집회] 역시 뱅모! “태극기시민 연대해 평양붕괴 선봉에 서자”
미디어워치 2017.08.26 이우희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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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7차_ 예방전쟁과 북한 방어능력_ 박성현
(TV baijin '17.10.01)
30일(토)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도로에서 '박근혜대통령 인권유린중단 및 무죄석방촉구 16차 태극기집회'가 대한애국당 주관, 무죄석방천만인 서명운동본부 주최로 열렸다. 연사로 나선 박성현 자유본 집행위원장은 박근혜대통령은 자유통일이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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