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국인을 용서하는 까닭
내겐 '소속감' 이 없다. 항상 변경인(marginal man)이다. 나 자신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한국인이든, 내게는 그냥 타자(他者)로 느껴지는 순간이 많다. 그러니 감히 '한국인에 대한 용서'를 운운하는 것을 두고 '건방진 놈'이란 욕, 너무 많이 하지 마시길... 건방진 놈인 것은 맞는데, 욕을 바가지로 처먹을 정도로 건방진 경우는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구역질난다. 무도덕하고 무원칙하다. 먹고 사는 것은 선진국 수준인데 시민의식, 정치의식은 개*돼지 수준이다. 극단적 물질주의(extreme materialism)와 소유욕에-찌들어-병든-개인주의(possessive individualism, '소찌병-개인주의')에 함몰된 인간들이다.
전체 인구의 90%가 아파트에 사는데, 서로 "저 사람들은 몇 평 아파트에 살지? 주차장에는 어떤 자동차를 세워 두고 있지? 애들은 몇 등이나 하지? 재산은 얼마지?"--이 계산하느라 바쁘다. 전부 숫자로 표현되는 속성들이다. 이 속성들을 주판알 튕기며 눈알 요리조리 돌린다.
이 대차대조표에 나오는 숫자에 의해 스스로 '성공한 인생'과 '실패한 인생'과 '그저 그런 인생'을 결론 낸다. 신(God)이 내려줄 결론을 자신이 대리한다. 아파트 속에 닥지 닥지 붙어서 살면서, '신(God)의 대리인을 자임해서 인생을 숫자로 결산하는 자들'---이게 한국인 아닌가?
그 뿐인가! 냄비-폭도 근성이 있어서 남들이 우르르 몰리면 함께 움직이는 버릇이 있다. 나는 이를 '냄비-폭도 근성'이라 부르지만, 점잖은 사람들은 이를 '레밍 근성'(lemming, 한번에 우르르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극 다람쥐)이라 부른다. 아무튼.
이 모든 속물주의와 위선과 비겁과 폭도근성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국인을 용서한다. 실은 사랑한다. 아, 니체의 사랑을 배운 것인가? 니체는 이런 취지로 말했다. "경멸하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사랑'이란 단어를 입에 담지 말아야 한다"
한편으론 구역질 일으키며 경멸하고, 다른 한편으론 사랑하는 것... 이는 양가(兩價) 감정(ambivalence) 인가? 아니다. 병적인 양가감정이 아니다. 양가감정은 나의 욕망이 분열돼 있기에, 나의 캐릭터가 분열돼 있기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에 대해, 한국인에 대해, 경멸-사랑 컴비네이션이 성립하는 까닭은 '족보와 역사를 알기 때문'이다.
족보/역사를 알면 "아, 이 사람들은 이런 세월을 살아 왔기에 지금 이 모양이 됐구나!"라고 그 속살을 들여다 보게 된다. 지금 상태에 대해선 경멸하지만, 지금까지 이른 과정에 대해선 수긍하거나 경탄하게 된다.
과거의 출발점 자체가 너무 비참하기에, 지금의 구역질 나는 상태조차 감지덕지 황송한 것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지금 비록 구역질 나는 상태이지만, 과거의 출발점을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퀀텀 점프를 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앞으로도 지금의 구역질나는 상태로부터 다시 한번 퀀텀 점프할 수 있다고 전망하게 된다. 이 경멸스런 인종들이 언젠가는 당당한 '정신의 귀족'으로 진화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깡통진보, 친북-민중 사관이 대한민국의 족보/역사를 감춘지 30년이다. 과거의 출발점 자체가 은폐됐다.
과거에 대한 은폐와 왜곡은, 40년 전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일이다. 1970년대 당시 국사편찬위원회(전신)가, 악질 중화 사대주의 탈레반 송시열의 모든 글을 국역해서 '송자대전'이라 펴냈다. 송시열을 공'자', 맹'자'와 같은 반열의 송'자'로 떠받든 게다. 이미 박정희 시대부터 국사학계의 정신적 파산과 반역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의 족보/역사가 감춰지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극단적 물질주의 및 소찌병-개인주의(소유욕에 찌들어 병든 개인주의)만 보인다. 이 겉모습이 어떤 연유로 만들어졌으며, 그 안에 숨겨진 속살이 무엇인지 안 보인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극단적 물질주의와 소찌병-개인주의에 의해 지배당하는 지옥--헬조선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지금 젊은 세대가 '헬-조선' 운운하게 된 것은 대한민국의 족보/역사가 지난 40년동안 철저하게 은폐 왜곡 당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 놈들 다 때려 죽여야 한다고? 배꼽잡을 소리다. 지 족보, 지가 땅에 묻어 썩힌 게다. 우리 자신이 바보 속물이었을 뿐이다. 우리 자신이 개*돼지 였을 뿐이다. 깡통진보, 종북, 친북, 간첩 욕할 것 없다. 그들의 도전이라도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타락한 금숫가락들이 개*돼지를 사육하는] 과두체제(oligarchy)로 타락했을 게다.
예를 들어 나는 문재인과 전대협세대가 정권 잡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조중동 빅미디어와 김무성-유승민류의 국회의원들에 의해 이루어진 언론*국회-복합체(MAC=Media Assembly Complex)가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시대가 왔다면 못 견뎠을 게다. 언론*국회 복합체는 반기문을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과두체제를 만들기 위해 박대통령을 탄핵해서 감옥에 넣었다. 천운이 닿아서 한편으로는 반기문이 주저앉음으로써 문재인-전대협세대가 권력을 잡았고, 다른 한편으론 평양붕괴가 급속 진행되고 있다. 큰집(평양)이 붕괴하는 판이기에, 대한민국은, (만에 하나?) 간첩이 정권 잡더라도 망하지 않는다. 병들 뿐이다. 그깟 병, 우리 자유애국 시민이 정권과 국회를 창출해 낸 다음 쓸어 버리면 된다. 문재인정부의 등장과 평양붕괴의 급속 진행이 맞물림으로써 판이 커졌다. 오링이다! 우리 자유애국 시민이 판쓸이 할 수 있는 오링 판이다!
대한민국을 장악하려는 언론*국회복합체(MAC)의 음모가, 개*돼지로 살아 온 일반 민초를 잡아 흔들어 깨워서 태극기 시민, 공화시민으로 거듭나게 만들고 있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을 망치려는 친북, 종북, 간첩, 깡통진보의 전횡이 (자기들 의도와는 정반대로) 태극기 시민을 자유통일 공화시민으로 성숙시키고 있다. 희안한 섭리다.
1900년에 우리는 전세계에서 가장 못난 찌질이들이었다. 1894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잔인하고 정교한 노예제도를 유지하면서, 같은 핏줄, 같은 민족의 20~30%를 노예로 부려먹은, 개*돼지들이 바로 한국인이다.
일본군의 성노예(군대 전속 창녀촌) 운영에 대해 격분한다면, 조선 관청의 성노예(관청 전속 기생집단)에 대해서는 백배 천배 증오해야 균형이 맞는다.
1894년에 왕실을 장악한 일본이 추진한 갑오경장에 의해 비로소 노예제가 철폐됐지만 이는 법률 형식의 차원에서만 이루어졌을 뿐이다. 관습에서는 여전히 노예제가 유지됐다. 일제시대 중반 쯤 가서야 노예제의 흔적이 희미해졌다.
일제에 대해 분노하고 친일파에 대해 증오하는 것 좋다. 그러나 조선이 얼마나 흉악하고 그로테스크한 사회였는지 깜깜 모른 채, "순결한 조선민족이 흉악무도한 일본인들에게 유린당했다"라고 생각한다면 개*돼지에 지나지 않게 된다. 순결한 민족도 없고 흉악무도한 민족도 없다. 어리석은 민족과 탐욕스런 민족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가끔 '숭고하고 훌륭한 업적을 이루는 민족/국가'---예를 들어, 영국과 미국--이 있을 뿐이다.
흉악한 일제에 의해 시해당한 국모 명성황후? 웃기는 소리다. 그 계집이 1894년에 청군, 일군 불러들여 수십만 농민과 아낙에게 개틀링 기관포를 퍼붓도록 만든 악마다. 그 계집이 바로 조선 왕실의 자멸 과정을 자초한 주인공 3인방 중 한 명이다. 대원군, 고종, 민비--이 셋이 조선왕실 멸망의 주인공들이다.
조역은? 중화 사대주의 탈레반 유학자들이 조역이다. 매국노 이완용? 아니다. 충신 이완용이다. 나라를 팔아서라도 왕실을 보존한, [왕실에 대한 절대 충신]이 바로 이완용이다. 매국노 두목은, 이같은 충신 혹은 충견을 이용해서, 나라를 팔아 자기 집안을 보존토록 만든 왕실--고종이다.
1900년 그 까마득한 암흑시대가 바로 우리의 출발점이었다. 9월 15일 대구에 가서 이선본(www.esunbon.org) 조직위원 모시기 설명회를 가졌었다. 허름한 식당이었다. 그 옆이 바로 경상감영이었다. 경상감영터를 지나며 가슴 한구석이 울컥했다.
1864년, 저기 보이는 경상감영 마당에, 사람 좋은 점장이 촌로 하나가 끌려왔다. 목이 베어졌다. 역절질했다고... 그 촌로가 바로 최제우다. 그는 역적질을 한 게 아니라, '동학' 교리를 떠들고 다녔다. 점장이로 떠돌며 먹고 살았기에 '최보따리'라고 불렸다. 역적이기에 삼족을 멸한다고, 짚신 한 켤레 제대로 신고 다니지 못 하는 아낙과 그 어린 아들에 대한 체포령이 내렸다. 잡으면 곤장으로 때려 죽일 계획이었다. 최제우의 제자 최시형(인척관계가 아니다)이 이 헐벗은 아낙과 어린 아이를 이끌고 태백산맥 화전민 촌으로 숨어들었다. (.. 최시형이 나중에 동학 2대 교주가 됐다... )
이게 우리의 비참한 출발점이었다. 성경의 '개인 존엄성'을 본따서,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간존엄성을 떠들고 다녔다고, 노비와 여성과 아이들 역시 존엄한 인간이라 떠들고 다녔다고, 늙은 점장이를 역적으로 몰아 목 자르고, 그 아낙과 아이를 잡아서 곤장으로 때려죽이려 시도했던 나라가 바로 '한국인의 나라'였다. ...
우리가 어디서 출발했나?--이를 알면, 지금 한국인들의 꼬락서니에 대한 구역질과 경멸이 '이해와 사랑'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니체의 말이 맞다.
"사랑하는 대상을 경멸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출처 :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10.03
[이런교육감선출본부(이선본) www.esunb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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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옵션 및 기타]
(뱅모 박성현 페이스북에서 120여 개 펌 - 댓글에 있음)
■[제9차 태극기 집회] 역시 뱅모! “태극기시민 연대해 평양붕괴 선봉에 서자”
미디어워치 2017.08.26 이우희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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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7차_ 예방전쟁과 북한 방어능력_ 박성현
(TV baijin '17.10.01)
30일(토)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 도로에서 '박근혜대통령 인권유린중단 및 무죄석방촉구 16차 태극기집회'가 대한애국당 주관, 무죄석방천만인 서명운동본부 주최로 열렸다. 연사로 나선 박성현 자유본 집행위원장은 박근혜대통령은 자유통일이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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