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그곳에는 '인민'이 없다■■

배셰태 2017. 9. 29. 12:06

※그곳에는 '인민'이 없다

 

평양이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는 이렇다. "470만 자원입대....전 주민이 '인민전쟁 게릴라'로!"

 

"주민 4백 70만명 자원입대했어! 전 주민이 인민전쟁 게릴라가 될 거야! 들어와 봐! 니들의 무덤을 만들어 줄 테니까!"

 

배꼽잡을 소리다. 우선 북한엔 '체제의 인민'이 없다. 거기 존재하는 것은 '야생 짐승'이다. 무슨 소리냐고?

 

전 주민의 80%가 배급권 밖에서, 야생상태 (너, 알아서 먹고 살아라)에서 살아왔다. 더 황당한 것은 남자의 경우, (생계 수준 급여가 전혀 나오지 않는 직장)에 묶어 놓고, 여자만 장마당 출입을 허락해 놓았다. 남자들은? 뇌물을 바치고, '몸의 자유'를 산다. 즉 서류상으로는 00 공장 공원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산으로 들로 개천으로 다니며 나무뿌리라도 주어서 살아가려고 발버둥친다.

 

이같은 야생상태에서, 모든 것이 가짜가 됐다. 공식으론 '당원'이고 '직장인'이고 '두둑한 월급'이 나가지만, 비공식으로 야생상태이고 뇌물 천국이고 아무 먹을 게 없다. 그러니 수십만명이 탈출한 게다.

 

주민 10%가 굶어죽고... 살아 남은 주민의 80%가 죄다 야생인민, 야생짐승이 되어버린, 그런 전체주의 국가가 존재한 바 있나?

 

중공은 대약진 때 주민 10%가 굶어죽었지만, 모택동이 대약진 정책(우스꽝 스런 원시 공산주의 자급자족 정책)을 버리자마자 다시 기본 생활을 풍족히 누리게 됐다. 반면 북한은 1990년대 후반 이후 20년 가까이 주민의 80%가 배급권 바깥에서 '야생 짐승'으로 살아 왔다.

 

주민의 3~5%가 목숨걸고 탈출해서 더러는 잡혀가고 더러는 타국에서 떠돌고 더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한없이 낯설고 풍요롭고 싸가지 없는 형제 나라'로 들어오는.... 그런 전체주의 국가가 존재한 바 있나?

 

장담한다. 평양붕괴한 다음, '군벌'이 설치면서, 주민들이 군벌에 뭉쳐 '인민전쟁' 벌이지 않는다.

 

북한에는이미 인민(people)이 없어진지 40년 이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강요된 신도'(forced believers) 혹은 살아남기 위해 신앙을 흉내내는 '가짜 신도'(fake believers) 밖에 없다. 그곳은 극악무도한 종교적 (신혈-사교) 전체주의 이다. 그곳의 인민은 이미 '야생짐승' 즉 '야생인민'이 된지 오래다.

 

출처: 박성현(뱅모) 페이스북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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