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경제 2010.11.15 (월)
`1만원 100분 요금제` 등
이달부터 이동통신 사업에도 도매업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만원 100분 요금제` 등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최대 20% 요금이 저렴한 제4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제도 시행을 위해 `도매 제공 대상과 조건, 절차, 방법 및 대가 산정에 관한 기준(도매제공 고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고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도매사업자로 규정돼 SK텔레콤의 2세대(2G),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소매 통신업(가상이동통신망)을 하려는 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망을 제공해야 한다. 단 SK텔레콤은 도매 대가를 기존 이통사 소매요금 대비 31~41% 할인된 가격을 기준으로 소매 통신사와 협상하도록 했다.
소위 `제4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소매 통신업은 현재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온세텔레콤 등 3~4개 사업자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소매 통신사업자들이 도매 대가 할인 기준(31~41%)에 대해 투자비와 인건비, 마케팅비를 포함하면 실제 할인 비율이 20%를 달성하기 힘들다고 건의함에 따라 다량구매할인(6~7%)을 도입해 대가 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다량구매할인율 산정과 데이터 전용 대가산정 기준 마련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소매 통신사업자와 SK텔레콤이 협상을 마치면 내년 상반기쯤에는 20% 이상 저렴한 새로운 통신사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CT 온세텔레콤 등 소매 통신사업자들은 1만원당 100분 요금제, 기본료 없는 통신 요금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망을 보유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의 망을 빌려 독자적인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통위, MVNO 도매제공 고시안 의결-`10.11.15 (0) | 2010.11.16 |
---|---|
LG U+ 인터넷전화, SKT·KT 스마트폰서 쓴다 (0) | 2010.11.16 |
방송ㆍ이통 신규사업자, 내년 대거 등장한다 (0) | 2010.11.16 |
스마트폰 열풍 1년이 남긴 시사점 몇가지 (0) | 2010.11.15 |
[스크랩] 태블릿PC IT업계를 강타하다! (0) | 2010.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