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의 진면목을 확인하라!

배세태 2010. 11. 14. 12:15

커뮤니티는 새로운 청중이다. 또한 커뮤니티는 새로운 통화다. 그리고 커뮤니티는 새로운 대중매체다. 외로운 현대인, 평등한 접속의 소셜네트워크에서 위안을 얻는다. 외로움이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여러 측면도 있지만 `권력의 평등` `기회의 평등`이 소셜네트워크의 가장 미덕으로 생각되여진다.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욕구는 바로 접속에 대한 욕구와 소통에 대한 욕구에서 비롯된다. 접속과 소통에 대한 욕구는 현대인, 도시인이 지닌 외로움에서 출발한다. 파편화되고 개인화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끼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대화를 통해 위안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현실(오프라인)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위안을 얻기란 어려운 일이다.사회적 계급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계급은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외모, 돈, 권력, 신분, 학벌 등이 사람들의 연결과 소통을 막는 장벽으로 나타난다. 키가 작고 못생기고 가난해 보인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고, 사람들은 접근조차 안 한다. 사람들의 외로움은 더욱 커지고 절망도 더욱 커지며 소통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현실(오프라인) 사회에서 대다수의 사람은 강자가 아니다. 돈 없고 외모나 학벌도 평범하거나 부족한 사람들이 대다수다. 인테넷 공간(온라인) 안에서는 대개 이런 사회적 계급이 작동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차별을 받던 사람들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온라인 채널 사용자는 정보 획득, 재미, 자기과시, 비즈니스 등의 다양한 이유로 블로그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하기고 한다.

 

현실에서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 얼굴을 한 번 보려면 여러 차례의 인증을 거치고도 성사되지 않는다. 좋은 사교모임은 아무나 받아주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는 누구나 소셜네트워크에 가입할 수 있고 활동 여부에 따라서 주목도가 달라지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소셜네트워크 가입부터 제한을 받는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에도 유명세가 있고 권력의 차이는 발생한다. 그러나 오프라인의 사회적 계급 차이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더 부지런하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온라인에서는 새로운 힘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출발점만큼은 많이 평등해졌다. 누구는 재벌 2세로 태어나고 누구는 가난한 가정의 아이로 출발하는 현실과 달리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는 똑같이 하나의 계정으로 출발한다. 또한 파워를 획득하는 길도 비교적 공평하게 열려 있다. 물론 온라인에서는 부자와 유명인이 더 유리한 환경으로 출발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름 모를 `나` 도 소셜네트워크에서 유명해질 수는 있다.

 

영의정은 한명이지만 양반이나 상류층만 영의정이 될 수 있는 시대와, 평민과 천민도 영의정이 될 수 있는 시대는 혁명적인 차이가 있다. 여전히 상류층이 영의정이 될 확률은 높지만 평민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시대는 새로운 시대인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기회가 열려 있고, 좀 더 평등한 출발이 가능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온라인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소셜네트워크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마 새로운 세상을 거부하는 사람일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세상의 모든것이 달라지고 있다. 경제와 산업, 사회와 문화를 통째로 뒤바꾸는 소셜네트워크의 힘을 알아야 한다. 

 

앞서 본 포스팅 어투가 경어체가 아닙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