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한국 언론들이 매티스 국방장관 말을 왜곡하고 그것에 그대로 속아넘어가는 국민들

배셰태 2017. 9. 1. 13:14

한국 언론들이 매티스 국방장관 말을 왜곡하고 그것에 그대로 속아넘어가는 국민들

일베 2017.09.01 000xs

http://www.ilbe.com/9998991050


(본인 소개) 본인은 미국에서 PikeCentral High 를 졸업하고 Indiana State Univ. (ISU)에서 정치학 학/석사를 받은 뒤, Sagamore Institute (SI) 라는 인디애나 주 소재 연구소에서 "국방 개혁" 분과의 deputy manager로 근무하였다. 2011년 한국에 귀국하여 세종로 근처에 위치한 Sagamore Institute S-K branch의 senior editor at-large 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한 말이 화제에 올랐다. 우리 언론들에 따르면 매티스는 마치 한반도에서 군사옵션을 안쓸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외교 해법에서 절대 안 벗어난다"고 했다는게 국내 언론들의 주장이었다.

 

참고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500616


우리나라의 국영방송사이며 1급 언론지망생만이 들어간다는 KBS마저도 이렇게 보도했다.

 

나는 이 상황을 보면서 실소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게 매티스의 정확한 말은 "We’re never out of diplomatic solutions" 이었는데 이걸 한국 언론들은 "외교 해법에서 안나간다"고 해석을 한 듯 했기 때문이다.

 

"be ouf of sth"은 "다 떨어지다"를 의미하는 말이다. 매티스가 한 말의 뜻은 "외교 해법은 얼마든지 남아있다"이지 외교해법만 찾겠다는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미국에서는 3rd grade만 되어도 전혀 헷갈리지 않을 구절인데 이걸 우리나라의 엘리트 언론인이라는 이들이 헷갈렸다는 것이었다.

 

정말 헷갈렸다면 참 한심한 일일테고 만약 고의적으로 미국 국방장관의 말을 왜곡한 것이라면 그건 저널리즘을 배신하고 기자가 되기를 포기한 것일 테다. 나는 개인적으로 후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심지어 나보다 훨씬 좋은 해외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을 이들이 데스크에 앉아있을텐데 이걸 거르지 못했다는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더이상 국민들이 언론만 믿고 있어서는 절대 안되는 시기가 도래했다. 국제 정세를 파악해서 국민들에게 전해줘야하는 언론들이 기초적인 문법마저 틀려가면서 뜻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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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요]

■도널드 트럼프 “대화 안해” 매티스 “대화로 해결” 실은 같은 맥락

뉴데일리 2017.08.31 전경웅 기자

http://blog.daum.net/bstaebst/22655

 

- 트럼프, 제네바 핵합의·햇볕정책 비판…매티스, 대북 국제공조위한 대화

 

트럼프가 지난 30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내용과 같은 날 제임스 매티스 美국방장관이 한미 국방장관 회담 이후 발언한 내용이 상충되는 것처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트럼프 정부에 반대하는 美주요 언론들과 국내 언론의 해석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反트럼프 성향’을 가진 美주요 매체들은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에 나온 것”이라며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는 식으로 해석했다. 일부 한국 언론 또한 이와 유사한 해석을 덧붙였다.

 

美주요 언론과 일부 한국 언론의 해석은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감에 경도되어 관련 내용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