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스크랩] 문재인 정부의 100일 참화(慘禍)

배셰태 2017. 8. 18. 12:26

문재인은 얼마 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청와대를 불러 헤픈 감성을 드러낸대 이어 세월호 유가족 200여 명도 불러 스킨십하며 부둥켜안고 사과한다고 했다. 청와대가 그들을 불러들여 다독일 정도로 한가한 시국이 아님에도 문재인은 태연하게 '쇼통'을 했다. 이게 전 정권의 아픈 과거를 꼭 찍어내어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대표적인 싸개통 포퓰리즘이다. 그는 지금 외교 안보와 현안이 된 살충제 달걀 사태에 진력하여야 함에도 여전히 헐리웃 액션에 취해 있는 것이다.

 

나아가 문재인은 살충제 달걀 사태는 국무총리 책임 하에 진두지휘하라고 했다. 어찌 저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 세월호 사태 7시간 못 우려먹어서 지금도 유가족을 불러들여 마케팅하는 자가 달걀 사태는 모르쇠다. 전 정권에 있었던 메르스 사태에 버금가는 위중한 사태임에도 문재인은 백일잔치 상에 불청객 달걀 파동은 이유 없이 싫은 것이다. 서울시장 박원순이 야밤중에 뛰쳐나와 살충제 달걀이요! 하고 긴급 기자회견 할 만 한데 같은 짝패라고 반응을 않는다.

 

어제 100일 잔치는 구역질이 나 중도에 tv화면을 꺼 버렸다. 딱 한 마디로 요약하면,‘문재인 우상화 100일’그 말 밖에 해 줄 수 없다.‘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 한다’고 슬로건을 펼친 후 또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뽐냈다. 보다시피 문재인은 역대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것, 그것을 하는 대통령으로 각인되고 싶어 환장을 한 대통령이다. 사전 각본 없는 드라마틱한 회견이었다고 입이 찢어지도록 아랫것들은 홍보하느라 정신을 쏟고 포털 사이트와 좌편향 언론들은‘고마워요 문재인’라며 우상화에 거품 물고 설친다.

 

그래서 야권은‘쇼통’잘하는 대통령으로 낙인은 찍어버렸다. 기자들을 불러놓고 국민이 묻는다고 포장하고서 대통령은 거침없이 답했다고 자찬을 했다. 기자들은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목숨을 걸듯 사명감에 우러나는 질문을 해야 함에도 그들은 그저 두루뭉술한 질문으로 대통령 앞에서 존재감도 없고 질문의 내용은 김빠진 맥주모양 거품만 뒹군 것이다.

 

내가 질문을 했다면, 외교 안보 분야의 사안이 매우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지만 다른 것을 제쳐두고‘대통령은 아직도 주적(主敵)을 국방부에 물어보라고 한 발언 변함이 없느냐?’라고 폐부를 찔렀을 것이다. 그는 주적을 국민에게 명쾌하게 밝히지 못하는 선천성 안보 장애증후군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런 문(文)에게 레드라인이 이것이고, 내 허락 없이 누구도 한반도 도발은 못할 것이다. 등 등.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주적은 북한이고 김정은은 괴수(魁首)라고 말 못하는데.

 

경제 분야 질문도 마찬가지.‘대통령님, 지난 일 주일 새 83조원 규모의 재정 투입 계획이 쏟아냈는데 혹시 카드 긁고 있다고 생각은 안하시는지?’ 이렇게 질문하는 기자가 없다. 그런 자화자찬 회견장에 들러리 서러 간 기자들이 무슨 죄가 있겠냐마는 대기자로 거듭나려면 기자 정신을 이럴 때 발휘했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승부수 띄우는 기자를 못 봤다.

 

83조원 의 재정 투입은 건강보험 보장성 예산을 비롯하여 기초연금, 아동수당신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예산이다. 뜯어보면 모두 곳간의 돈을 빼내어 퍼주는 것이다. 개인은 카드를 마구 긁어대면 신용불량자 되면 끝날지 모르지만 대통령은 국가부도(IMF)를 초래한다. 누가봐도 선거용 선심인데 알고서도 입 벙긋 못하는 무서운 나라가 됐다. 전문가들도 연일 문재인의 곳간 헐기 정책을 비판하지만 이들이 새겨들을 집단이 아니다. 이런 총체적 난국에는 언론과 깨어있는 기자들이 나서야 함에도 그게 안 된다.

 

그리고 문(文)의 탈원전 정책 비난에 대해 탈원전은 60년 지난 후의 일로 단계적 과정을 거칠 거라고 세간의 비판이 힘겨운 듯 한 발작 물러섰다. 바로 되받아쳐 이런 질문을 던져서야 했는데,‘그럼 60년 후 할 일을 취임 60일 만에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은 시켰으며 공론화위원회는 왜 만들 었냐’고 추상같은 질문을 왜 못 던졌을까.

 

문재인 100일 기자회견은 안하는 것이 더 낳았다. 그냥 달걀 농장에 두루 시찰하며 갈팡질팡 하는 식약청을 엄호 하는게 백 번 좋았다. 민주당의 우원식 원내 대표의 말 뽐새는 불난 집에 기름 붓듯‘살충제 달걀 사태는 전 정부의 책임있다’고 발싸개 식 발언으로 국민들 염장을 사정없이 질러댄다. 향후 수학여행가다 배사고 나면 우원식은 모두 박근혜 정부 책임이라고 덤터기 씌울 이 시대 최고의 싸가지다.

 

불교에서 말하는 일련탁생(一蓮托生) 두 사람 이상이 사후(死後)에 극락정토에서 서로가 같은 연대(蓮臺) 위에 왕생하는 일이라고 했다. 친노, 친문과 운동권 주사파로 이어지는 이 세력들은 극락세계에서도 모여서도 작당할 것처럼 위세가 당당하다. 정말 무시무시한 정권이요, 살충제 달걀 생각하니 닭살이 더 돋는 정권이다.

출처 : 호국미래논단
글쓴이 : 노변담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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