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2)

●일본 산케이 분석, 환구시보 사설... ‘결국 북한 편에 선 중국‘

배셰태 2017. 8. 14. 11:28

日 산케이 분석 환구시보 사설... ‘결국 북한 편에 선 중국‘

미디어워치 2017.08.13 이강연 기자

http://mediawatch.kr/mobile/article.html?no=252331


일본 산케이신문이 중국 공산당 기관지 사설 분석을 통해 미국과 북한의 첨예한 갈등 상황에서 중국은 결국 북한 편을 들 것임을 전망했다.

 

산케이신문은 12일, “미북분쟁에 중공기관지는 중립강조, 한반도세력 판도에 변화를 일으키려 한다면 한미와 대결을 불사(米朝紛争に中共機関紙は「中立」強調 朝鮮半島勢力図に変化なら「米韓と対決辞さず」)”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당국의 속내를 파악했다.

 

▲ 중국공산당 공식매체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사설 "한반도의 극단적인 게임이 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半岛极端游戏会变假成真为战争吗)"을 8월 10일에 실었다. 환구시보의 사설은 중국당국의 공식 의중을 나타내는 통로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사설을 통해서도 표면적으로는 중립 운운 했지만, 중국은 북한의 입장에 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볼 수 있다.(왼쪽: 환구시보 사설부분 갭처) 이 환구시보 사설을 일본에서도 중요시 하는 것은 중국당국이 이 환구시보 사설을 통해 대북, 대미 메시지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중국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른쪽 : 산케이신문 기사부분 갭처)

 

산케이신문은 앞서 10일에 게재된 중국 공산당의 핵심 기관지의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사설, “한반도의 극단적인 게임이 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社评:半岛极端游戏会变假成真为战争吗)'” 중에서 핵심부분인 다음 부분을 전했다.

 

<중략>

 

미국과 북한 간 전쟁언사에 대한 도발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가운데 우발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북한의 후견인으로 중국이 버티고 있는 한, 미국이 북한에 선제폭격을 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의 전략가 헨리 키신저의 최신 발언처럼 단기적으로는 한국을 배제시킨 채, 중국, 북한과 협상모드로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미국은 중국의 입장이 확인된 만큼, 동북아에서 중국과 대결케 하기 위해 일본 군사력 강화 지원을 서두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